MUST HAVE ITEM
입력 2022.08.19 10:53

애슬레저 & 바캉스 애프터 케어 아이템

얼마 전 롯데백화점 잠실월드몰에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인플루언서들이 테니스 의상을 입고 용품을 걸치며 사진을 찍고, 한 켠에 마련된 1인용 테니스장에선 라켓을 휘둘러 볼수도 있었다. 지난 6월말부터 열흘간 열렸던 테이스 팝업 ‘더 코트’로 ‘롤랑가로스’ 한정판 라켓은 팝업스토어 개장 첫날부터 오픈런(개점전부터 줄을 서는 것)을 이룰 정도였다. 일부에선 ‘롯데백화점 스럽지 않다’는 이야기 까지 나왔다. 해외 유명브랜드 팝업은 종종 있었지만 요즘 MZ 트렌드에 맞춘 ‘팝업’은 그만큼 신선했다는 얘기다.
최근들어 MZ 세대 사이에서 테니스, 골프 등 각종 운동이 인기를 끌면서 진입 장벽도 낮아졌다. 운동을 진짜 즐기느냐 아니면 패션을 즐기느냐 여부를 따지려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골프 패션은 아이돌 모델이 장악하고 있다. 애슬레저 룩은 일상복이 됐고,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트와이스가 “옷이 중요하다”고 나서자, 아이브의 장원영도 골프복 모델이 됐다. 거기에 ‘역대급 신인’으로 불리는 뉴진스도 글로벌 브랜드 골프 의상을 무대 의상으로 입고 나오면서 죽어가는 브랜드 인지도를 되살렸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해외 패션 브랜드인 필립 플레인도 필립 플레인 골프로 고급화를 꿰했고, 구찌는 아디다스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각종 스포츠 웨어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여러가지 장비도 중요하지만 애슬레저 룩을 완성하는 건 결국 신발이다. 옷을 아무리 스포츠 웨어로 꾸민들 구두를 신으면 애슬레저란 단어는 사라진다. 드레스를 입어도 운동화를 신으면 그 자체로 독특한 애슬레저 룩이 된다. 그 옷을 입고 얼마나 잘 뛰는 지는 다른 얘기지만. 편하면서도 세련된 신발로 유명한 토즈, 호간, 보테가 베네타 등의 최신판 애슬레저 스타일 스니커즈를 모았다. 색색깔이 조화를 이룬 패턴을 보다보면 흰·검으로 완성된 나이키 범고래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당신의 생각도 조금씩 바뀔 것이다.
①WINTER 2022 컬렉션 ‘필로우(PILLOW)’ 스니커즈. 컬렉션에서 선보인 모습. /보테가베네타 제공 ②퓨어골드 레디언스 녹터널 밤. 바캉스 후 케어로 영양 성분을 공급할 때 특히 좋다.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피부에 에너지를 회복시켜 피부를 편안하게 가꿔주는 나이트 전용 크림과 녹터널 마사지 스톤으로 구성됐다. /라프레리 제공 ③스킨 캐비아 럭스 슬립 마스크 프리미어. 밤 사이 피부 건강을 관리하는 슬립 마스크. /라프레리 제공 ④필립플레인골프의 아디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선바이저. 각 17만원 /필립플레인 제공 ⑤아디다스 x 구찌 레드 레더 라지 더플 백. 화이트 로고와 트레포일 프린트가 돋보이는 레드 레더 라지 더플 백. 490만원. /구찌 제공 ⑥뽀아레 인퓨지옹 데네르지 세럼. 피부에 필수적인 영양과 수분을 제공해 피부를 맑게 정화해주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23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⑦화이트 색상 위에 블랙의 브랜드 로고가 멋스럽게 새겨진 스컬 스탠드백. 200만원. /필립플레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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