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티(BERLUTI)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팝업스토어… 갤러리아 백화점서 2일까지 선보여

여기가 생트로페(프랑스)였고, 아말피였고, 포지타노(이탈리아)였다. 보는 것 만으로도, 손에 닿는 것 만으로도 세계 최고급 휴양지에 온 듯한 풍요로움과 여유를 주는 공간. 컬러풀한 색감부터 은은한 결의 가구는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다.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EAST 1층에 선보이는 벨루티(Berluti)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팝업스토어 ‘ART OF CRAFTSMANSHIP’. 장인정신의 예술성과 기술을 모두 기린다는 주제에 걸맞게 가구와 홈&오피스 제품을 다루는 벨루티의 고상한 시선이 느껴진다.
현재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에서 전개하고 있는 벨루티는 1895년 이탈리아 출신 알레산드로 벨루티가 선보였다. 고급 수제 가죽 구두부터 의류까지 주로 남성패션을 다룬다.

가구 컬렉션은 벨루티 3대인 탈비니오 벨루티가 1960년대 매장을 찾은 고객의 구두를 맞추기 위한 데서 시작됐다. 완벽하게 발의 위치를 잡도록 편히 앉는 클럽 체어를 디자인 한 것. 이후 베네치아 가죽의 클럽 체어는 벨루티 매장의 상징이 됐다.
2015년부터 본격화된 벨루티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은 클럽 체어와 소파, 콘솔과 테이블 등을 포함한 가구와 테이블 축구 같은 게임 그리고 다양한 오브제가 있다. 백화점 현장에도 맞춤 주문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새로운 것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면서 “소셜 미디어 등에 실내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일상이 많아지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 마뵈프(MARBEUF)와 스완(SWANN) 2 가지 라인. 마뵈프 라인은 파리 마뵈프 26번가에 위치한 벨루티 매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클럽 체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벨루티의 상징적인 알레산드로 슈즈의 이음새 없는 디자인을 계승하며 장식적인 스티치 디테일을 사용했다. 모던하고 우아한 스완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에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살롱체어, 오토만 및 2-3인용 소파는 나무를 기본으로 베네치아 가죽과 캐시미어 또는 울을 혼합해 창의적으로 디자인했다. 콘솔, 정사각과 직사각의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로 구성된 4개의 테이블 컬렉션의 경우 최고급 대리석과 베네치아 가죽을 이용하는 등 소재에 조화를 꾀했다. 벨루티 관계자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소재부터 컬러 옵션 및 패턴까지 선택이 가능한 ‘개인 맞춤 오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니셜과 타투도 추가할 수 있다”면서 “인테리어를 넘어 나만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