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VE ITEM
요즘, 나만의 ‘잇’ !

패션계에 ‘it(잇·가장 유행하는 아이템이란 뜻)’은 사라졌다고들 했다. ‘취존(취향존중)’ 시대인만큼 너도 나도 따라드는 ‘잇백’이 시들해진 것도 사실. 그랬던 ‘잇백’ ‘잇슈즈’가 다시 돌아왔다. 브랜드 정체성이 녹아있으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그것(it)’이다. 선택권도 넓어졌지만 자신만의 ‘이유’를 담을 때 더 가치가 높아지는 게 ‘요즘 잇백’이다.
◆IT BAG
1. 랄프 로렌 컬렉션이 2021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새롭게 선보인 웰링턴(The Welington) 백 컬렉션. 랄프 로렌을 상징하는 스포츠인 승마 모티브 중, 말 안장에 달린 등자의 매끄러운 윤곽을 나타낸다. 숄더백, 크로스보디 백이 있고, 다양한 컬러와 길이로 제작돼 실용적이거나 우아한 스타일로 자유롭게 연출 가능하다. /랄프 로렌 제공
2. 루나 백. 스페인어로 ‘달’을 의미하는 ‘Luna(루나)’는 달의 모양과 호보백에서 영감을 받은 가방으로, 여성미과 관능미를 자아낸다. 곡선 라인과 드레이프 실루엣이 어우러져 간결하면서도 세련됐다. /로에베 제공
3. 스타백 (Star Bag). 클래식한 카메라 백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에 블랙 글리터 스타 로고가 포인트. 스니커즈 참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고,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크로스백, 숄더백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75만8000원. /골든구스 제공
4. 오피디아. 베이지-화이트 GG 수프림 캔버스 스몰 탑 핸들 백으로 더블 G와 웹 디테일이 특징적이다. 370만원. /구찌 제공
5. ‘패디드 카세트’ 백.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인트레치아토 워크맨십에 1970년대 럭셔리 자동차의 내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패딩 디테일을 더한 ‘패디드 카세트’ 백. /보테가 베네타 제공
6. 토즈 T 타임리스 쇼퍼 백. 가볍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넉넉한 수납 공간이 장점이다. T 타임리스 액세서리와 우아한 곡선형 라인을 강조하는 핀치드 기법 등 다양한 디테일을 활용했다. 미니와 미디움 사이즈로 구성되며 카프 레더 소재의 화이트, 아이보리, 브라운, 오렌지, 그린, 블루 등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인다. /토즈 제공
7. 2 몽클레르 1952(2 MONCLER 1952) 므와(MWAH) 백. 카프 스킨과 나일론 라케 소재의 크로스보디 백. 조절 가능한 레더 숄더 스트랩과 가방 뒷면에 있는 카드 슬롯이 특징이다. /몽클레르 제공
8. 케이지백. 창립자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1951년 디자인한 ‘키모’에서 영감을 받은 ‘글램 버킷(GLAM BUCKET)’ 백이다. ' /페라가모 제공
9. 볼룹토 카프스킨 소재의 막시모르 (Maximors) 백. 더플 형식으로 말의 재갈에서 영감 받은 손잡이가 특징. 가죽과 메탈의 조합을 강조한 손잡이는 두 개의 큰 링에 연결돼 있는데 링은 가방의 원통형 구조를 이루는 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에르메스 제공
◆IT SHOES
10. 페라가모의 스테디 셀러 바리나 발레리나 슈즈. 2022 봄 여름시즌 체스트오렌지, 니겔라 블루, 블랙 컬러로 선보인다. 사진은 니겔라 블루. /페라가모 제공
11. 로즈 힐. 로에베 2022 봄-여름 런웨이 쇼에서 선보인 공예 기법과 관능미의 조회가 돋보이는 힐이자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유쾌한 재미가 특징인 구두. /로에베 제공
12. 롸이톤 스니커즈. 베이지-블루 GG 수프림 캔버스 스니커즈다. 121만원 /구찌 제공
13. 런닝솔 (Running Sole). 트렌디한 청키 아웃솔이 특징. 흰색 어퍼에 블랙 스타 로고를 배치했다. 여성 스니커즈로 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이다. 74만8000원. /골든구스 제공
14. 청키한 굽이 특징적인 ‘러버 플래시 클로그’는 100% 러버(고무) 소재로 제작돼 가볍다. 스트랩(끈) 없이 뮬(끈없이 착용하는 신발) 형태로 신고 벗는 게 간편하고, 발끝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곡선이 돋보인다. /보테가 베네타 제공
15. 카프스킨 소재의 샌들. 그래픽적인 디테일 테두리 염색과 굽 부분의 펀칭 디자인이 특징. 현대적이고 가벼운 스타일에 여성적인 실루엣을 더해준다. 에르메스 올해 테마인 가벼움의 미학(lightness)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슈즈다. /에르메스 제공
16.구찌가 70년대 처음 선보였던 블루 컬러 GG 모티브를 재해석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지-블루 GG 수프림 캔버스 슬링백 펌프스. GG 프린트가 특징이다. 104만원. /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