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패션 그룹 OTB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디젤을 비롯해 질샌더,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와 빅토&롤프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 그룹인 OTB가 최근 OTB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영업 전개를 시작했다. OTB 그룹은 스태프 인터내셔널(Staff International)과 브레이브 키드(Brave Kid)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L.A기반 브랜드인 아미리의 주주이기도 하다.
OTB 코리아는 디젤,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질샌더, 아미리의 직접 경영을 시작으로 향후 OTB 그룹 산하에 있는 그 외 브랜드들의 국내 전개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룹 설립자이자 CEO 렌조 로쏘가 이끄는 OTB는 ‘Only The Brave (용감한 자들만)의 약자. 국제적인 창의 인재를 육성하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세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기존의 규칙에 도전하고 있다. OTB 측은 “소비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수용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은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그룹의 개발 철학의 기둥”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글렌 마틴은 지난 2월 데님, 실험, 반란, 즐거움으로 대표되는 디젤의 세계를 여는 그의 첫 번째 디젤 캣워크 쇼 ‘2022 가을/겨울 컬렉션’를 선보였다. 글렌 마틴은 “디젤의 힘은 많은 사람과 대화한다는 것”이라면서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추진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실험과 컨셉을 밀고 나갈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디젤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은 데님, 유틸리티, 팝, 장인 정신의 4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실용적인 벨트의 원초적인 태도, 후크 앤 아이(hook-and-eye)의 섹슈얼리티, 트롱프뢰유(trompe l’oeil·착시), 비대칭의 에너지와 같은 디자인 테마가 전반적으로 적용된다. 데님 진은 마치 실에 매달린 것처럼 허리가 거의 해체되었지만 내부 벨트에 의해 고정된다. 크롭 인디고 탱크는 유틸리티 벨트에 의해 고정됐고, 엄청난 사이즈의 데님 벨트는 스커트처럼 보이기에 충분하다. 리얼 데님이 있고, 데님 재킷과 청바지로 프린트된 캣수트 같은 트롱프뢰유(trompe l’oeil)가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처음으로 완전히 재활용된 데님, 면, 엘라스테인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물 없이 염색된 제품이 포함된다.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실을 다시 새로운 실로 재탄생시켜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새로운 라인, 디젤 재건 데님(Diesel Rehab Denim)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