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 인프라 통해 모든 상품 100% 직수입
입력 2022.03.11 11:05

이랜드리테일 NC픽스 & 럭셔리갤러리

이랜드그룹의 럭셔리갤러리와 NC픽스는 100% 직매입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럭셔리갤러리의 오프라인 매장 전경. / 이랜드그룹 제공
최근 국내 명품 시장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의 ‘럭셔리갤러리’와 ‘NC픽스’는 일반 명품 플랫폼들과 달리 모든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00% 직매입 상품으로 운영되며 10년간 해외 현지 공략으로 구축한 유럽과 미국의 현지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수급한다.
럭셔리갤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이랜드 직매입 MD들이 10년간 구축한 직매입 인프라
럭셔리갤러리는 이랜드그룹이 2011년 NC 송파점을 오픈하면서 선보인 명품 편집매장이다. 이후 이랜드 유통 전국으로 확장했다. 현재는 명품을 취급하는 ‘럭셔리갤러리’, 폴로, 타미 등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를 취급하는 ‘NC 픽스’ 두 개의 플랫폼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직매입 비즈니스에서는 수량이 한정된 명품과 유명 브랜드 상품을 경쟁자보다 먼저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랜드의 직매입 전문 MD는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트렌드를 읽고 앞으로 유행할 상품을 미리 확보한다. 미국과 유럽의 인프라를 활용해 1년 전부터 미리 접촉해 연간 상품 소싱 규모를 정한다. 이랜드 MD들은 다년간 해외 주요 인프라를 선점해 키맨들과 소통해오고 있기 때문에 형성된 신뢰를 통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수급한다. 또한, 현지의 1차 밴더급과 거래하는 등 중간 유통 과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 신뢰’가 최우선…외부 감정 기관 통해 가품 여부 검사
모든 플랫폼이 가품을 판매하면 200% 보상한다는 등 후속 조치에만 공을 들일 때 이랜드의 럭셔리갤러리는 가품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7단계 정품 검증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해외 현지 인증업체를 통해 가품 여부를 가린다. 그다음 이랜드 내부 프로세스 5단계에 걸쳐 가품을 걸러낸다. 직매입 명품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지식화한 정가품 여부 인증 프로세스를 활용한다. 마지막 단계로는 국내 명품 감정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직수입한 상품의 정품 인증을 진행한다.
한편 이랜드는 올해 글로벌 명품 직매입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매입 규모도 지난해보다 50% 높여 잡았고 올해 매출 목표도 3천억으로 높여 잡았다. 럭셔리갤러리의 온라인 플랫폼도 오는 7월 대대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직구, 빈티지 사업(중고 명품), 렌털 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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