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앤 파인 주얼리 컬렉션… 신비로움과 우아함 녹아든 ‘꿈의 공간’
랄프 로렌 RALPH LAUREN
국내 첫 단독 스토어 ‘랄프 로렌 컬렉션’

“나에게 컬렉션은 꿈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나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I build a collection out of a dream. I’m making a movie.)”
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 ‘꿈’을 현실화시키는 그의 작업은 관능과 대담, 신비로움과 귀족적인 우아함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꿈이기에 꿔볼 수 있는 모든 상상력은 그의 스케치로, 패턴으로, 또 최고급 린넨과 캐시미어 같은 원단, 질 좋은 가죽과 세련된 보석으로 옮겨다니며 형상화 된다. 꿈이 더는 꿈이 아닌 순간, 그의 작품은 거리로 나와 사람들을 유혹한다. 작품이 선택받는 순간, 박제된 마리오네트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는듯 랄프 로렌의 마법같은 마지막 터치가 이뤄진다.
랄프 로렌이 기획·감독한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 랄프 로렌으로 휘감은 당신은 그의 꿈을 완성시키는 마스터피스(명작)다. 주인공으로 낙점받은 건, 당신이 랄프 로렌처럼 스스로의 인생을 기획·감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다. ‘아는 자’와 ‘알아보는 자’의 만남. 한 때의 감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사람. 영화에 대해 “꿈에서조차 본 적 없는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이 눈앞에 열리는 것 같았다”고 평한 ‘영화광’ 랄프 로렌의 입을 빌면, 그 신비의 창문이 당신을 통해서 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린 누구나 자신이 그려내는 영화 속 주인공 아닌가.

◇'꿈의 공간’ 랄프 로렌 컬렉션 단독 스토어 문열어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비전을 거대한 패션 왕국으로 실현시킨 랄프 로렌의 영화적 삶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지난 1월 말 국내 처음으로 생긴 ‘랄프 로렌 컬렉션’ 스토어에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들어선 ‘랄프 로렌 컬렉션’ 단독 스토어는 뉴욕의 888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랄프 로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영감 받아 구성됐다. 랄프 로렌이 추구하는 ‘아메리칸 클래식’ 분위기의 핸드크라프트 플라스터(plaster·벽이나 천장 등을 도장하는 데 사용하는 풀 모양의 건축재료)를 벽면과 천장에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랄프 로렌 홈 컬렉션과 함께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랄프 로렌 컬렉션은 최고급, 최상급의 소재로 만들어진 최상위 여성 럭셔리 라인. 자신감 넘치고 우아한 여성의 감성을 담아낸 여성 레이블이다. 랄프 로렌이 패션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 지 선보인다. 랄프 로렌 측은 “랄프 로렌 컬렉션은 랄프 로렌 퍼플 라벨과 함께 랄프 로렌이 만들어 내는 모든 라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최고급 캐시미어 스웨터는 물론 일상적으로 입는 의상 역시 고급 원단에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랄프 로렌의 상징 같은 리키 백을 비롯해 인기 높은 웰링턴 백 등 다양한 핸드백 컬렉션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편하면서도 우아해 보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입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랄프 로렌은 그걸 해 내는 몇 안 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선 그의 아들인 데이빗 로렌이 밝힌 인터뷰를 통해 더 알 수 있다. “랄프 로렌은 자신을 디자이너로 생각한 적이 없다. 그는 스스로를 옷을 통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랄프 로렌은 단순히 옷을 팔려는 사람이 아니었다. 스타일에 관한 그의 철학을 공유하고자 했다. 의상은 매개체 중의 하나다. 그는 매장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데만 급급한 이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와서 랄프 로렌이 삶에 대해 느끼는 방향과 태도를 같이 느껴보고 즐기길 원했다. 바닥부터 자재, 매장에서 느껴지는 향기, 사진, 그림, 찻잔, 소파 원단, 방석, 조명 등 랄프 로렌의 꿈이 실현되는 ‘꿈의 공장’ 구석 구석에서 도심 속 휴식을 느끼고 다시 꿈꿀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랐다.
◇승마에서 영감 받은 시계와 주얼리 컬렉션
이곳이 더욱 특별한 건 국내 최초로 랄프 로렌 워치 앤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 랄프 로렌은 말했다. “옷을 입을 때, 나의 스타일을 책임지는 마지막 단계는 바로 시계이다. 시계는 개인의 취향과 사는 방식을 보여주는 각자만의 표현이다.”
승마와 관련된 브랜드 특성은 시계과 주얼리에서도 잘 보여진다. 평범한 마구(馬具)도 랄프 로렌의 눈에서는 비범한 장신구로 변한다. 고상하면서도 경쾌하다. 단순한 모양을 변용해 창의적인 스타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바로 랄프 로렌의 힘이다. 2008년에 출시된 랄프 로렌 워치 컬렉션은 승마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스터럽(Stirrup) 워치부터 사파리 컬렉션과 오토모티브 컬렉션까지, 최고 품질의 스위스 제조 무브먼트에 랄프 로렌의 영감에 가장 상징이 되는 것을 아름답게 결합시켰다.
승마의 오랜 역사적 전통과 유산(이퀘스트리언(equestrian·승마) 헤리티지)이 돋보이는 랄프 로렌의 스터럽 워치 컬렉션은 말 안장과 스터럽 모티프 실루엣에 랄프 로렌만의 철학을 대담하게 담아낸다. 이 컬렉션의 시계는 말과 기수 사이의 유서 깊은 유대를 연상시키는 고귀함과 모험의 정신을 반영한다. 깔끔하게 표현된 다이얼부터 볼록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그을은 듯 검은 칼 모양의 시계 바늘까지, 특유의 세심한 디테일로 만들어졌다. 케이스 아래를 지나 스터럽을 통과해 고정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스트랩은 말 안장의 윤곽을 연상시킨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스터럽 케이스의 매끄러운 라인과 체인을 결합된 브레이슬릿(손목을 감싸는 시곗줄)의 우아한 부드러움의 균형을 맞춘다. 각각의 링크는 서로 맞물리도록 정교하게 제작됐다. 브레이슬릿이 손목의 곡선을 따라 편안하게 놓인다.
◇여성을 위해 첫 디자인한 RL888 워치 컬렉션
랄프 로렌이 처음으로 여성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라운드 시계다. RL888 워치 컬렉션은 뉴욕의 중심인 매디슨 애비뉴 888번지에 위치한 우아한 맨션인 랄프 로렌 플래그십 스토어 이름을 따왔다. 세련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감성을 담았다. 32mm와 38mm. 폴리싱(연마) 처리된 18캐럿 로즈 골드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로즈 골드 플레인 타임피스는 크라운에 강렬한 로즈 컷 자수정을 얹었다. 한층 세련돼 보인다. 각각 쿼츠 파워 타임피스에는 브레게 스타일의 핸즈(시계 바늘)를 이용했고, 아라비아 숫자와 로마 숫자가 독특하게 결합해 대담하면서도 강렬한 타임피스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최고급 소재로 수작업 제작된 파인 주얼리
랄프 로렌 파인 주얼리 컬렉션은 상징적인 랄프 로렌 이퀘스트리언 컬렉션, 아르데코 컬렉션, 청키 체인 컬렉션 등이 대표적. 최고의 소재와 테크닉을 통해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각 컬렉션은 엄선된 랄프 로렌 부티크와 세계 최고급 시계 및 보석 소매점을 통해 판매된다. 랄프 로렌 이퀘스트리언 파인 주얼리 컬렉션은 이퀘스트리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랄프 로렌의 열정을 기념한다. 아이코닉한 스터럽 팬던트를 더해 ‘미스터 로렌’의 라이프스타일 표현했다. 스터럽 팬던트는 이 컬렉션에 우아한 윤곽을 더해 고급스러워 보인다.
전통적인 마구의 모양을 참조한 더블-스터럽 이어링은 로즈 골드, 스털링 실버, 짝이는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작은 다이아몬드를 금속 표면에 직접 맞물려 꽉 차게 자리하는 것)된 로즈 골드의 더블 스터럽 드롭으로 고정된 반짝이는 스터드를 선보인다. 클래식한 스터럽 디테일부터 폴리싱(연마)된 로즈 골드, 스털링 실버, 파베 로즈 골드 마감까지 더블-스터럽 링의 모든 디테일은 세심하게 제작됐다. 스터럽 뱅글과 더블-스터럽 뱅글 또한 스털링 실버, 로즈 골드, 또는 브릴리언트 컷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로즈 골드로 선보이며, 단독으로 또는 여러 겹으로 겹쳐 착용할 수도 있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해 시계를 흘깃 바라 봤던 이들에게, 자신의 손목 위 시계를 번갈아 보며 비교하고 있는 이들에게, 휴대폰 시계를 보며 ‘몇 시’인지 확인하는 이들에게, ‘시간’은 이러한 격언을 내민다. “There’s no time like the present.”(지금만큼 좋은 때가 없어! 바로 지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