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픈한 공간…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해석하다
입력 2022.02.18 10:42

코오롱스포츠
솟솟 RE;BIRTH

지속가능, 친환경, 재활용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코오롱FnC는 일찍부터 패션업계에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화두로 던져왔으며, ‘코오롱스포츠’의 ‘솟솟리버스’라는 공간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 탑동에 위치한 솟솟리버스 외관. /코오롱스포츠 제공
1층에 마련된 리버스랩(RE;BIRTH LAB). /코오롱스포츠 제공
‘솟솟리버스(솟솟 RE;BIRTH)’는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1월 제주 탑동에 오픈한 공간이다. 탑동은 최근 제주 구도심 재생프로젝트가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으로 옛 모습 그대로를 보전하면서 M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속속들이 입점하고 있다. 여기에 ‘솟솟리버스’가 들어선 건물은 예전에 횟집과 노래방 등이 있었던 곳으로, 그 건물을 구조에 변화를 주지 않고 별도의 마감재를 최소화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특징은 더욱 빛을 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제주 바다에서 직접 수거한 스티로폼 부표와 코오롱 등산학교에서 사용했던 등산 로프를 활용하여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냈다. 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의 매장에선 볼 수 없는 디자인들이다. 모두 솟솟리버스 익스클루시브인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이다.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상품에 가벼운 아이디어를 더해 MZ세대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상품들이다.
등산 로프, 스티로폼 부표 등을 활용한 각종 집기로 꾸며놓은 솟솟리버스 내부 공간. /코오롱스포츠 제공
솟솟리버스 익스클루시브인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들. /코오롱스포츠 제공
1층 한쪽에 마련된 리버스랩(RE;BIRTH LAB)은 친환경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직접 가져온 가방이나 모자에 코오롱스포츠의 와펜을 달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버스랩은 와펜을 시작으로 점차 ‘고쳐입기’를 전파할 수 있는 실험실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2층이 올라서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래코드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주로 코오롱FnC의 3년차 재고를 해체, 리디자인하여 완전히 새로운 컬렉션을 제안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렌털 서비스’이다. 솟솟리버스에서는 코오롱스포츠의 다양한 캠핑용품을 렌털할 수 있다. 제주까지 가져올 수 없던 부피의 용품이나 갑자기 필요한 등산용품을 이곳에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솟솟리버스에는 기존과는 다른 ‘액티비스트’라는 스페셜 스태프도 상주하고 있다. 액티비스트는 매장 안에서 상품 판매를 위한 활동이 아닌, 솟솟리버스가 지향하는 친환경 활동을 기획하고 솟솟리버스라는 공간을 통해 이를 구현해나가는 역할을 한다. 이미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 기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솟솟리버스 익스클루시브 와펜을 디자인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는 솟솟리버스를 통해 원데이 클래스 등 워크숍과 다양한 단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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