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맞은 ‘패션산업의 올림픽’… 2021 K패션오디션
입력 2021.12.17 09:58

한국패션산업협회 2021 대한민국패션대상 개최

지난 1일 서울섬유센터에서 대한민국패션대상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K 패션오디션’ 수상자들의 패션쇼 전경. / 한국패션산업협회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대한민국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패션대상’은 패션봉제산업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패션대전)’ 총 3개 행사로 구성됐다.
대상을 수상한 리이의 이준복 대표.
그 중 패션 브랜드 창업 및 육성 지원을 위한 신진 및 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선발을 목적으로 하는 ‘K패션오디션’의 대상 수상의 주인공은 총 283:1의 경쟁률을 뚫고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자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리이(RE RHEE)의 이준복 대표가 차지했다. 리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 그리고 절제된 트렌드가 조화된 룩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TOP10 브랜드의 패션쇼에서는 댄서 노제가 대상 수상자 리이의 컬렉션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K패션오디션’은 1983년 ‘대한민국패션대전’을 시작으로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가진 ‘패션계의 올림픽’으로서, 패션산업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망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우수 디자인을 선보인 인재를 선발하여 시상해왔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총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하는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판로 개척 및 바이어 매칭 협력, 쇼룸 및 전시회 연계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발굴된 우수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 투자와 연계한 컨설팅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9일 협회는 무신사 파트너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경영 관리 지원, 비즈니스 멘토링 등 무신사 파트너스의 노하우를 활용한 성장 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상(국무총리상)은 까이에의 김아영 대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카네이테이의 정관영·홍서연 대표와 고코리의 안현경·임채건 대표,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사이미전의 전새미 대표가 수상했으며, 애프터프레이의 박인준·조성빈 대표, 오픈플랜의 이옥선 대표, 비디알의 김의정 대표, 무오의 오동석 대표, 에르의 정영록 대표가 장려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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