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이 만든 캔버스 그에 담긴 자연의 순수한 순간
라프레리 laprairie 지평선을 향한 움직임
시끌한 세상 속에 평정심을 유지하기란 쉬운 건 아니다. 팬데믹의 공포. 활력을 되찾는가 싶었더니 이내 다시 도돌이표…. ‘쳇바퀴 같은 일상’이란 말은 어느덧 우리 삶을 관례로 수식하는 말로 쓰였다지만, 요즘같이 ‘자의’라는 것이 무력해지는 걸 느낀 적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 해변은 ‘잃어버린 삶’에 대한 위로와 위안을 주는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했다. 스위스 럭셔리 스킨케어 하우스 라프레리가 아트 바젤(Art Basel) 마이애미 비치에서 선보인 예술 협연. 대만 출신 뉴 미디어 아티스트 웬치 수에게 의뢰해 일출과 일몰에 맞춰 ‘지평선을 향한 움직임(Moving Towards the Horizon)’이란 10분 길이의 공연을 선사했다. 그간의 세속화된 번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을 담은 듯, 자연과 사람과 합일(合一)의 순간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멈추어 버리는 것 같았다. 찰나는 영원이 되고, 그 영원 속에 숱한 동요(動搖)는 고요로 수렴하고 있었다.
웬치 수는 스위스의 장엄하고 숭고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스위스 호수 표면 위 다양한 빛의 움직임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의 형태로 담아냈다. 라프레리는 “이런 공연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의 순수한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면서 “자기 성찰의 위한 멈춤과 감각적인 경험을 선물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라프레리와 웬치 수의 협업은 시간에 대한 서로의 뜻이 일치하며 이루어졌다. 그녀가 빛과 물의 마법 같은 만남을 춤과 시간의 개념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은 라프레리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과 함께한다. 빛과 물 같은 본질적인 요소를 춤을 통한 신체의 행위를 통해 재해석하며, 내적인 평온함과 삶을 재조명할 철학적 시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번 공동 작업은 라프레리가 현대 및 컨템포러리 아트 부문을 대표하는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과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치는 협업의 일환. 라프레리와 웬치 수의 협업은 전 세계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예술을 기념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지원하고 격려를 통해 가능하게 한 라프레리의 사명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라프레리 측은 “이번 협업 공연 ‘지평선을 향한 움직임 (Moving Towards The Horizon)’ 라프레리의 3월 신제품, 화이트 캐비아 에센스 엑스트라오디네어의 출시와 함께 창작됐다”고 밝혔다. 신제품 화이트 캐비아 에센스 엑스트라오디네어는 빛과 물의 마법과 같은 순간에 영감을 받아 반짝이는 광채를 피부 위에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제품만 내놓는 게 아니라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영원한 아름다움(timeless beauty)’에 대해 고찰하고, 동시대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좀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라프레리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과학’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증진시키려는 ‘더 높은 차원의 럭셔리 (Luxury with Higher Meaning)’을 실천하고 있다. 다양한 아트 후원 스토리는 라프레리 홈페이지(www.laprairie.com/ko-kr) 에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