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HERMÈS

에르메스(HERMÈS)에게는 시간마저 오브제다. 장인의 손끝에서 정교하게 완성된 그들의 워치는 착용하는 이들과 평생 교감을 나눈다. 에르메스를 가장 잘 표현한 시그니처 워치, ‘에이치 아워 (Heure H)’와 대비되는 소재로 극도의 간결함을 뽐내는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톤 룬’처럼.

◇에르메스의 상징, 에이치 아워
‘에이치 아워’는 에르메스 그 자체다. 이 워치는 1996년 디자이너 필립 무케(Philippe Mouquet)가 디자인한 것으로 에르메스의 첫 글자인 ‘H’ 케이스가 특징이다. 시계를 넘어 하나의 상징인 이 워치에 다이아몬드와 다채로운 컬러 스톤 다이얼이 접목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이치 아워’에는 보석 세팅 스틸 또는 로즈 골드 케이스와 옵시디언, 말라카이트, 어벤추린 세 가지 버전의 다이얼이 추가되었다. 강렬한 컬러의 원석이 손목 위에서 생동감을 드러낸다.
첫 번째 모델은 12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미디움 사이즈 스틸 케이스다. 하드 스톤으로 표현한 실버 옵시디언 다이얼이 특징이다. 다이얼 주변에 촘촘하게 박힌 64개의 다이아몬드에서 타임피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버전은 124개의 다이아몬드 세팅을 한 로즈 골드 케이스와 짙은 녹색 컬러의 말라카이트 다이얼을 배치했다. 56개 다이아몬드는 강렬한 그린 스톤 베젤을 감싸고 있다. 스몰 사이즈 스틸 케이스에도 12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다.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다이얼은 다양한 수정을 사용한 어벤추린 하드 스톤으로 디자인되었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에이치 아워’는 정교하게 제작된 케이스, 독창적인 다이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악어와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하우스의 강력한 시그니처로 자리 잡고 있다.

◇더블 문을 감상할 수 있는 스켈레톤 워치
에르메스는 올가을 슬림 데르메스 라인의 새로운 워치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톤 룬’을 추가했다. 스켈레톤 다이얼과 문 페이즈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워치는 소재의 대비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한껏 발산한다. 울트라 씬 케이스에 각진 러그로 엄격한 기준과 최적의 균형, 역설적인 표현 등을 모두 담아냈다.
지름 39.5mm 티타늄 무광 케이스는 비드 블래스티드로 마감 처리했다. 케이스 밴드와 벤드 케이스도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 플래티넘 소재의 베젤은 무광 케이스와 대조를 이루고, 화이트 골드 크라운으로 소재의 다양성을 더했다. 간결한 구조, 무광과 광택이 교차하는 짙은 컬러의 스켈레톤 다이얼은 시계 특성과 정교함을 모두 담아 하나의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오픈워크 처리한 다이얼과 백 케이스에 드러난 스켈레톤 무브먼트 역시 시선을 빼앗는 요소 중 하나. 다이얼 중앙에는 블루 컬러의 시, 분, 핸즈가 있고 6시 방향에 있는 더블 문은 간결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오픈 워크로 작업되었다. 가느다란 블루 핸즈는 악어 스트랩의 스티치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