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匠人정신과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의 만남
입력 2021.10.22 10:22

이랜드 로렌조반피 SEOK(세옥) 컬래버레이션

이랜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로렌조반피’가 세계적인 슈즈 전문 디자이너 석용배의 브랜드 ‘SEOK(세옥)’과 첫 협업을 진행했다.
로렌조반피는 1979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소도시 파라비아고에서 탄생한 슈즈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밀라노의 모던함을 담은 감도 높은 프리미엄 슈즈를 선보이고 있다. 협업을 진행한 SEOK(세옥)은 디자이너 석용배의 브랜드다. 석용배는 럭셔리 브랜드가 많이 탄생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정받는 한국인 디자이너로 손꼽히며 발리, 제옥스, 돌체앤가바나 등을 거쳐 현재 세계 최고 슈즈 전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로렌조반피와 SEOK은 이번 협업에서 전통 장인, 클래식 패션으로 대표되는 밀라노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친환경적이고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슈즈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심볼 컬러인 ‘Green’은 밀라노의 랜드마크 ‘보스코 베르티칼레’의 수직 숲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보스코 베르티칼레’는 크고 작은 780그루 나무와 1만1000여 개의 식물, 5000개의 관목이 건축물과 어우러지며,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사용한 물은 다시 식물에 주는 구조로 친환경 건축 양식의 걸작으로 불린다.
이랜드 제공
사용된 기술은 최첨단이다. 이탈리아 전문 아웃솔 ‘FIN PROJECT(핀 프로젝트)’사의 최신 듀얼컬러 엑스트라 라이트를 사용해 기존 EVA 제품보다 강한 내구성과 접지력을 갖췄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컬러를 한 금형(몰드)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가공 에너지도 50% 절감한다.
컬렉션의 대표 모델명인 ‘아질레’는 이탈리아어로 날렵하다, 가볍고 빠르게 움직인다는 뜻으로 1980년 러닝화 디자인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의 유연함을 기반으로 3가지(가죽/나일론/스웨이드) 소재를 믹스했다.
네오프렌 소재의 힐 탭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착용 되도록 도와주고 통기성이 우수한 메시 자재 라이닝은 걸을수록 가볍고 쾌적한 느낌을 선사한다. TPU 재질의 힐 카운터는 뒤꿈치와 발목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발의 옆면에 TPU 소재로 만들어진 조각에 로렌조반피의 히스토리를 이탈리아어로 새겨 고급스러움과 헤리티지를 더했다. 가격은 46만 원대다. 화이트, 블랙, 그레이 색상을 베이스로 해 디자인적으로도 범용성을 갖췄다.
이번 스니커즈 컬렉션은 로렌조반피 공식 온라인몰과 편집숍 29CM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수토만텔라시 신세계 강남, 롯데 에비뉴엘 잠실, 롯데 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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