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옻칠 예술의 선구자 김성수, 옻칠 인생 70주년 기념 전시회

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선구자인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의 옻칠 인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성수 한국현대옻칠회화전’은 옻칠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계승하면서 현대적 회화성을 살린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소개한다. 김 관장 작품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다호리 고분군에서 나온 한국형 옻칠 제기 ‘방형칠두(方形漆豆)’에서 기반한다. 여기에 고려시대에 발달한 나전(자개) 제작공정과 재료를 융합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