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뮤즈’… “하이엔드 시계, 오트 쿠튀르의 결합”
입력 2021.01.15 10:10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이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컬렉션 에제리(Égérie)는 최고급 맞춤인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연상시킨다. 에제리는 프랑스어로 ‘뮤즈’(영감을 주는 이)라는 뜻. 한 땀 한 땀 세월이 녹아있는 장인 정신이 최상급 소재를 만나 디자인 혁신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한다. 보그 영국판은 “하이엔드 시계와 오트 쿠튀르의 결합”이라면서 “기능적인 요소에 심미성(aesthetic impression) 갖춰 비즈니스 미팅에서부터 이브닝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두루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비대칭 디자인에 섬세한 원단을 연상시키는 태피스트리 기법의 플리츠(주름) 효과가 특징이다. #VacheronConstantin #OneOfNotMany
①18K 5N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이 조화를 이루는 에제리 셀프 와인딩 골드 브레이슬릿. ②눈부신 밤하늘이 펼쳐지는 에제리 문페이즈 골드 나이트 블루 스트랩. ③에제리 셀프 와인딩 골드 브레이슬릿. ④가볍고 슬림한 에제리 셀프 와인딩 스틸. ⑤에제리 문페이즈 골드 캔디드 캐슈넛 스트랩. ⑥에제리 문페이즈 골드 라즈베리 핑크 스트랩. ⑦에제리 문페이즈 골드 나이트 블루 스트랩. /바쉐론 콘스탄틴 제공
◇에제리 문페이즈 골드
에제리 문페이즈 모델은 직경 37mm의 18K 5N 핑크 골드 소재 베젤에 58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케이스로 선보인다. 별이 수 놓인 문페이즈(달의 형상을 구현한 것) 디스플레이는 한 시와 두 시 사이의 새로운 위치에 장식됐고, 36개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별이 빛나는 하늘에 떠 있는 18K 골드 소재의 달은 섬세한 자개로 완성된 구름 사이에서 영롱한 자태를 드러낸다. 오팔린 실버드 다이얼과 플리츠 패턴은 고대 ‘태피스트리’(색실로 그림을 짜 넣는 직조 방식) 기법을 활용해 수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1904 팬토그래프(도형을 축소하거나 확대하는 사도기(寫圖器))의 원리를 이용한 이 섬세한 과정은 커다란 모티프를 소형화해 인그레이빙(새기는 방식)한 작품으로 재현됐다.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으로 바쉐론 콘스탄틴 기요셰(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 비정형의 선을 정교하게 새기는 기법이자 이로 인해 생긴 텍스처를 폭넓게 일컫는 장식 용어) 장인의 탁월한 기술이 필요하다.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개발한 셀프 와인딩 문 페이즈 칼리버 1088 L로 구동되며, 40시간의 파워 리저브. 또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정교한 파인 워치메이킹과 수공으로 완성된 꼬뜨 드 제네브 마감과 말테 크로스에서 영감을 얻어 오픈워크 세공된 22K 골드 로터를 감상할 수 있다. 에제리 문페이즈 18K 5N 핑크골드 버전은 손쉽게 교체 가능한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함께 제공한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 골드 브레이슬릿
에제리 셀프 와인딩 골드 브레이슬릿은 직경 35mm의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에 58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 있다. 오팔린 실버드 다이얼은 유서 깊은 태피스트리 기법으로 완성된 플리츠 패턴이 특징. 1904 팬토그래프 타입 기계를 사용한 기요셰 장인의 전문적인 손길이 더해진 섬세한 인그레이빙이 눈에 띈다. 플리츠 패턴의 배경 위에서 섬세한 레이스 자수 장식을 떠올리게 하는 숫자 위에 나뭇잎 모양 핸즈로 시간이 표시된다. 바쉐론 콘스탄틴 로고와 문스톤이 장식된 크라운은 대각선 방향으로 있고,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오프셋 날짜 창이 그 사이에 위치한다. 여느 시계 구조와는 다른 ‘비대칭’ 디자인이 미학적으로 차별화된다.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수공으로 완성된 꼬뜨 드 제네브 워치메이킹 마감 기법과 말테 크로스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섬세한 오픈워크 로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칼리버 1088로 구동된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 스틸 브레이슬릿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 직경 35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는 58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한 슬림한 베젤이 장착돼 있다. 통합 러그로 연결된 베젤에는 한 시와 두 시 사이에 카보숑 컷 문스톤이 장식된 크라운이 위치해 비대칭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오팔린 실버드 다이얼은 두 개의 원이 겹쳐진 오프-센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플리츠 패턴 장식을 더한다. 역시 ‘태피스트리’ 기법. 이 컬렉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18K 골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섬세한 자수 장식을 떠올리게 하고, 나뭇잎 모양의 핸즈는 마치 패션 디자이너들이 쥐는 미세한 바늘같다.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개발한 셀프 와인딩 칼리버 1088으로 구동된다. 40시간의 파워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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