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으로 패션을 완성하다
입력 2020.12.18 10:34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최근 몇 년간 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2014년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확대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을, 2016년에는 전 제품에 퍼프리(Fur-free) 적용 및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 확대 등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의 대표 제품 '리모 플리스 재킷'. /노스페이스 제공
◇한벌 당 페트병 66개를 재활용한 ‘친환경 뽀글이’
노스페이스의 친환경 제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에코 플리스 컬렉션’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페트병 약 370만 개를 재활용하는 한편,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도 기여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뽑은 ‘올해의 녹색 상품’에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재킷 한벌당 최대 66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고, 물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1차 물량만으로도 전년 대비 3배인, 무려 1080만여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의류는 물론 신발, 가방 등 100개가 넘는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인 ‘노벨티 세이브 더 어스 플리스 후디’는 재킷 한벌 당 페트병 66개(500ml 기준)가 재활용된 100%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하고,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도 추가했다.
①'1996 에코 눕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 ②친환경 윈터슈즈 '로체 칠 부띠(좌)'와 '부띠 숏 플리스(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의 완성은 에코’
노스페이스는 땅속에서 생분해(BIO-DEGRADABLE)되는 재킷,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인공충전재, 재단 후 남은 가죽 조각을 재활용한 스니커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눕시 재킷’은 리사이클링 소재와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더해 출시되었다. ’1996 에코 눕시 재킷'은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최고급 구스 다운을 사용하고, 리사이클링 나일론 겉감과 리사이클링 지퍼를 적용했다.
또 다른 친환경 아우터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은 국내 최초로 제품의 겉감과 안감은 물론 실, 지퍼 등 부자재까지 생분해되는 소재를 제품 전체에 적용했다.
원터슈즈 ‘부띠’와 ‘뮬’도 친환경 제품으로 거듭났다. ‘로체 칠 부띠’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와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보온 소재 ‘에코 티볼’ 충전재를 넣었다. ‘부띠 숏 플리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80% 이상 함유된 친환경 인공 충전재 ‘브이모션(V-MOTION)’과 페트병 리사이클링 플리스를 신발 겉감(갑피)에 적용했다.
노스페이스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 홍보대사인 신민아와 소지섭, SF9 로운 등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에코 팁(Eco Tip) 영상을 공식 SNS 채널과 매장을 통해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페트병을 얼마나 재활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100%, 70%+, 50%+ 및 30%+)을 제품 태그에 부착하여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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