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항공 우주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다. 마치 금방 날아갈 듯한 은빛 프로펠러가 붉은 색의 경비행기와 어우러졌다.
방금 비행을 끝낸 듯한 모습으로 비행기 옆에 서 있는 여인.
바로 여성 최초로 대서양(1928년)을 횡단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1897~1937)이였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것 조차 쉽지 않았던 그 당시 대서양 횡단에 이어 태평양 일주까지 끝내며 ‘하늘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던 개척자 중의 개척자다.
할리우드 배우 에이미 아담스가 에어하트 역을 맡은 오락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2’(2009)를 통해 그녀의 활약상을 스크린으로 다시 확인해서인지, 숭고한 그녀의 업적이 그녀와 함께 되살아나는 듯 보였다.

“하늘을 나는 매력은 아름다움의 매력과 같습니다.”(아멜리아 에어하트·비행사)
하늘에 생을 바친 그녀가 선보인 불굴의 미(美)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을 통해 세대에 걸쳐 다시 이어지고 있다. 그녀가 처음 대서양을 횡단하고 4년 뒤인 1932년, 혼자 논스톱으로 14시간 56분만에 대서양을 다시 횡단한 그 기록은 그녀가 당시 착용했던 론진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통해 남아있다. 그녀의 용감한 정신력과 론진 시계의 탁월한 기술력이 만나 살얼음 같은 바람과 기계적 결함에 맞서 대륙을 횡단하는 ‘역사’를 세웠다.
이러한 선구자에 영감을 받은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유명한 개척자들이 육·해·공을 정복할 때 의지했던 론진 타임피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폴 에밀 빅터, 엘리노어 스미스, 하워드 휴즈와 같은 전설적인 비행사이자 탐험가들은 놀라운 여행의 동반자로 론진을 신뢰했다. 론진에서 새롭게 확인한 이번 타임피스는 그들의 개척 정신에 대한 증거이자 헌사이며, 후대를 위한 응원이다. 새로운 세대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며 역사에 길이 남을 그들의 위업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모두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고정밀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있다. 론진 시계의 신뢰성 정확성 견고성 독창적인 기술력 덕분에 수많은 선구적인 업적을 남길 수 있던 것이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론진의 풍부한 유산을 되살렸다. 이번 모델은 파일럿 워치의 전통적인 모습을 현대적인 미학코드와 결합시켜 역사와 혁신의 연결을 보여준다. 오버사이즈 크라운 플랜지 크리스털 글라스 둘레의 분명한 층 다이얼의 폰트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덱스 크고 야광인 바톤 핸즈는 모두 선구적인 비행 기록을 세우던 시대의 스타일 요소다. 이러한 요소들은 재작업과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융합됐다. 브러쉬드 매트 폴리시드 양각 디테일로 다양한 피니시를 볼 수있다. 또 론진 스피릿의 우아함에는 첨단 기술이 뒷받침한다. 고도의 정확성과 긴 수명을 위해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갖춘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L888.4 그리고 L688.4가 장착되며 각각 64시간과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는 스위스공식크로노미터 인증 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반구형으로 양면에 여러 층으로 반사 방지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스크류-인 크라운 6개의 스크류로 고정시킨 인그레이빙 케이스백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인다
“확실히 실패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시도하지 않는것이다.”(폴 에밀 빅터·탐험가)
1936년 ‘빙하의 도시’ 그린란드를 7주간 횡단한 폴 에밀 빅터. 49일간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그의 론진 크로노미터는 계속 정확하게 작동하며 경도를 계산하는 데 도움을 줬다. 후일 빅터는 “이 시계가 실패와 성공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지 탐험에 평생을 바친 그의 모습은 론진 스피릿 컬렉션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3핸즈/캘린더 모델(40㎜, 42㎜)과 크로노그래프(42㎜)는 매트 블랙 그레인드 실버 혹은 선레이 블루 다이얼에 모두 5개의 별이 스탬프돼 있다. 이는 론진 전통에 따라 무브먼트의 퀄리티를 신뢰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별 다섯개’는 평가할수 있는 최고점수. 스틸브레이슬릿 혹은 다크 브라운 라이트 브라운 블루 가죽 스트랩이 장착되고, 또한 3핸즈/캘린더 모델은 프레스티지 에디션으로도 제공되어 가지(스틸, 가죽, 브라운 컬러의 나토)로 스트랩 호환이 가능하다. 론진 관계자는 “론진 스피릿 컬렉션과 함께했던 전설적인 선구자들을 론진은 자랑스럽게 지지한다”면서 “과거의 영웅들과 절대 늙지 않는 그들의 정신력, 실천하는 포부와 우수성에 대한 탐구를 기념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꿈꿀 수 있어야 하고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야 합니다. 저에게는 오직 한 길만 존재했고 6살 때부터 저는 비행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엘리노어 스미스·비행사)
론진과 함께 한 또 다른 개척가 엘리노어 스미스의 이야기를 보자. 그녀는 1931년 3만 피트의 고공을 나는 동안 잠시 의식을 잃었다. 그녀가 기록을 경신하려 할 때 비행기가 추락했다. 추락하려던 마지막 순간 정신을 차려 결국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열흘 후, 그녀는 론진 시계에 의지하며 더 높이 날아 올라 3만2586피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6살이 된 후 그녀는 세계 최연소 유자격 조종사로서 지구력 속도 고도 등 다수의 경신 기록을 홀로 세웠다.
“불가능한 것을 하십시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이들이 저의 생각이 단지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워드 휴즈·조종사 사업가)
영화 제작자이자 영화 ‘에비에이터’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진 하워드 휴즈의 세계 일주비행기록은 1938년 론진이 측정했다. 그는 론진 특허의 천문항법을 위한 기내용 장치인 시데로그래프를 사용하는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이기도 했다. 하워드 휴즈의 승무원들도 론진 크로노미터 워치를 그리니치시와 그리니치 항성시에 맞춰놓고 의지했다. 개척자 정신은 살아 있다. 론진 스피릿 컬렉션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슴속에 포부를 간직하며 불가능한 것을 믿을 수 있었던 개척정신과 당시 론진의 기술력을 오늘날 한차원 더 높여 개발해 선보이며 이처럼 되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