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케냐의 사회적 기업 아티잔 패션과의 10주년을 축하
입력 2020.10.21 10:26

아티잔 패션을 방문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2011
2020년 10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국제 무역 센터의 윤리적 패션 이니셔티브(Ethical Fashion Initiative : 이하 EFI)와의 공동 작업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이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EFI를 통해서 케냐 지역의 사회적 기업인 아티잔 패션(Artisan.Fashion)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티잔 패션은 케냐의 나이로비에 위치한 키베라 슬럼가(Kibera slum)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는 케냐 뿐만 아니라 네팔, 부르키나 파소, 말리까지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28개의 장인 그룹을 참여시킨 아티잔 패션은 의미 있는 일과 공정한 보수를 제공하며 2,600명 이상의 장인을 고용하였고 그 중 78%가 여성이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아티잔 패션과 함께 케냐에서 고철, 스크린 인쇄, 다우선을 업사이클 하는 등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사용해 작업해왔다. 아티잔 패션은 네팔에서는 캐시미어 직조를,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코튼 직조를, 그리고 말리에서는 천연 염색을 하는 등 지역사회에 일자리와 함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목탄이나 장작 판매에 의존하던 낙후된 지역에서 벗어나 EFI의 고용을 통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그들의 천연 자원을 지키며 환경 또한 보존하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2010년부터 아프리카에서 기술의 교육과 개선을 통해 가방을 만들며 이 계획에 참여했습니다. 당시에 파일럿 프로젝트로 30명의 인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2,600명으로 그만큼 많은 인원이 빈곤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수작업 제품을 만들고 기술을 가진 장인들을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해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기회를 빌어 EFI와 장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우리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기쁜 경험입니다. 더구나 우리가 아프리카에서 만든 가방들은 지금도 제가 아주 좋아하는 컬렉션입니다.” 
– 비비안 웨스트우드 –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아티잔 패션의 작업 현장
프로그램의 발전과 함께 많은 장인들은 나무 심기를 통한 산림 녹화등 그들이 가진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깊게 인지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아프리카에서 만들어 지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가방의 안감은 헌 옷감을 사용하고, 슬럼가에서 버려진 금속을 녹여 가방에 들어가는 로고를 만들기도 한다. 이 디자인 포인트는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면이기도 하다. 
국제 무역 센터 EFI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사이먼(Simone Cipriani)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아티잔 패션의 10년간의 협업을 이렇게 축하했다.
“지속 가능성이란 단어가 난무하기 전부터,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는 진작에 새로운 방식으로 패션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고 인식했던 것 같습니다. EFI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협업은 일회성 마케팅이 아닌 상호 학습과 경험에 기초한 장기적인 약속이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로 인해 2,600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그 숫자 이상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0년간의 공정한 임금,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력, 그리고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에 공헌을 한 점을 정말로 감사하며 또 축하하고 싶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사이먼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특별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토트백과 버킷 모자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한정판에서는 윤리적 패션 이니셔티브(EFI)와 아티잔 패션의 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Mirror the World' 그래픽이 선정되었다. 100% 동아프리카 산 선명한 레드 컬러의 코튼 캔버스에는 예술과 문화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Mirror the World” 글귀, 비둘기, 그리고 하트 모양이 스크린 프린트로 새겨져 있고 10주년 기념 스탬프로 마무리되었다. 이 한정판 아이템들은 전국 비비안 웨스트우드 백화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케냐에서의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토트백과 버킷 모자
케냐에서 만드는 액세서리는 지난 10년 간의 글로벌 캠페인과 런웨이 쇼를 통해 이제 비비안 웨스트우드 DNA의 중요한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 02-3015-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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