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인기 브랜드로 ON!
입력 2020.08.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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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자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열린 재고 면세품 특별전 ‘마음방역 명품세일’ 행사장 내부 전경. (아래)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린 ‘마음방역 명품세일’ 행사를 찾은 롯데면세점 VIP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면세 상품 재고 물량을 롯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마음방역 명품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여권, 항공권 없이도 면세 명품을 저렴하게

지난 4월부터 관세청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재고 면세품에 대해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ON(롯데온)’에서 시중가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의 해외 명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마음방역 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총 네 번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매번 준비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되는 등 명품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여행 대신 명품 구매를 통해 지친 심신을 채우려는 ‘보상소비(보복소비)’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4차 판매의 경우 44개 명품 브랜드의 제품 1000여 종을 선보였다. 이번 판매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지난 3차 판매보다 두 배 많은 70억 원 규모였다. 가방, 신발, 시계, 선글라스 등 기존에 판매되었던 상품과 더불어 소형가전, 미용 기구 등이 새롭게 추가되며 고객들의 명품 쇼핑 욕구를 충족시켰다.

롯데면세점
롯데ON X 롯데면세점 ‘마음방역명품세일’ 행사 포스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예약제’ 인기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17일부터 롯데면세점의 최상위 고객 등급 대상인 ‘LVVIP’와 ‘LVIP’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의 명동본점 내 휴게공간인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차수당 10개 팀(동반 1인 포함)만 입장할 수 있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차수당 쇼핑 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고객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예약률이 90%일 정도로 VIP 고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라인 판매 행사는 10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마음방역 명품세일’을 통해 판매한 금액의 0.5%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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