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이어온 존 워커의 혁신정신을 담다
입력 2020.07.23 18:36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슬로건 ‘KEEP WALKING’을 크게 새긴 조니워커 20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슬로건 ‘KEEP WALKING’을 크게 새긴 조니워커 20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디아지오코리아 제공
매년 무려 1억병 이상 판매량을 올리는 위스키 이름을 알고 계시는가. 최초의 글로벌 위스키이자 세계 1위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조니워커'다. 2020년은 조니워커에 의미 있는 해다. 창시자 '존 워커'가 지난 1820년 위스키 분야의 혁신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 지 꼭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조니워커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과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에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트라이딩맨(Striding Man)과 24도 사선 모양의 라벨 등 조니워커 고유의 상징적 디자인 역시 200주년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브랜드의 슬로건인 'KEEP WALKING'을 크게 새겨 넣어 200년간 이어온 조니워커의 혁신정신을 강조했다.

존 워커가 위스키 판매를 시작한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식료품점.
존 워커가 위스키 판매를 시작한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식료품점.
조니워커는 스코틀랜드의 약 700만통 이상 오크통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다.
조니워커는 스코틀랜드의 약 700만통 이상 오크통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다.
◇차(茶) 블렌딩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위스키

200년 전 조니워커의 창시자 '존 워커'는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작은 상점을 열고 차(Tea) 블렌딩 기술을 위스키 제조에 접목했다. 당시에는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오크통에 따라 위스키의 맛이나 풍미에 편차가 심했다. 존 워커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차 블렌딩 기술을 접목했고, 이렇게 탄생한 위스키는 깊은 풍미를 더하고 높은 퀄리티를 뽐냈다. 이후 존 워커의 혁신 정신을 계승한 사람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워커'다.

그는 처음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병을 선보였다. 병에 부착된 라벨도 직선에서 24도 사선 모양으로 기울였다. 당시 둥근 병에 일직선 라벨이 전부이던 진열대에서 조니워커는 '직사각형 병과 기울어진 라벨'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직사각형 병은 위스키의 파손율을 낮췄고 사선 모양의 라벨은 일직선 라벨보다 공간이 넉넉해 소비자에게 더욱 상세한 위스키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조니워커는 20세기 초에 이미 세계 120개국에 수출되며 최초의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934년에는 영국 왕 조지 5세로부터 왕실 보증서를 하사받기도 했다.

조니워커는 지금까지 블루 레이블, XR21, 18년, 골드 레이블 리저브, 그린 레이블, 더블블랙, 블랙 레이블, 레드 레이블 그리고 스윙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특색 있는 스카치위스키 제품들을 선보였다.

◇변화하는 시대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혁신정신'

2018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제인 워커(Jane Walker).
2018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선보인 제인 워커(Jane Walker).
존 워커의 혁신정신과 'KEEP WALKING'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드러나듯 조니워커는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젊은 세대와 꾸준히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에 공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는 조니워커 브랜드 최초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제인 워커(Jane Walker)'를 선보였다. 제인 워커에는 스트라이딩맨 대신 중절모와 넥타이 차림으로 걷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시대의 흐름에 동참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조니워커로 만든 '하이볼'을 중심으로 한 영화와 음악으로 젊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조니워커는 부산 해운대 BIFF 광장에 부스를 설치해 조니 레몬과 조니 진저를 알리기도 했으며 2019 조이올팍 페스티벌, ESCAPE KOREA 2019 등 뮤직페스티벌에도 참가해 하이볼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온라인 채널 활동도 눈에 띈다. 홈술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5월 세계적인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출신의 바텐더와 협업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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