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88개만… 핑크 골드 한정판
입력 2020.07.23 18:34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Classic Manufacture Worldtimer)'의 18캐럿 핑크 골드 케이스 모델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오직 88개만 선보이는 '핑크 골드 한정판'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월드타이머(World Timer, 세계에서 사용하는 타임 존을 다이얼에 표시한 시계) 워치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가 이 컬렉션 최초로 18캐럿 핑크 골드 케이스(Case, 무브먼트를 보호하고 시계를 착용할 수 있게 하는 시계의 몸체)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라인과 같은 지름 42mm 케이스인데, 다이얼에 세계 지도가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으며 24개의 주요 도시를 새긴 링이 지도와 함께 어우러져 월드타이머 워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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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한정으로 선보이는‘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핑크 골드 모델. 다이얼의 높은 가독성을 위해 12개의 주간 시간은 레드 컬러, 12개의 야간시간은 그레이 컬러로 표기했다. / 프레드릭 콘스탄트 제공
짙은 블루 컬러의 다이얼은 핑크 골드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고, 진회색 컬러로 양각 처리된 세계 지도는 최상의 정교함으로 윤곽을 완성했다. 날짜 카운터는 시계 제조 기술의 전통적인 마감 기법인 '선레이 기요셰' 패턴으로 장식됐다. 핸즈(시계 바늘)와 인덱스는 모두 야광 처리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누구나 시계를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장인(匠人)의 기술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3시 방향에 있는 크라운(Crown, 시계태엽을 감는 꼭지)을 통해 원하는 도시를 선택하고 12시 방향에 위치시키면 내부 디스크가 자동으로 설정되어 편리하게 다이얼에 표시된 24개 도시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6시 방향에 있는 카운터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설계·제작한 FC-718 매뉴팩처 칼리버 탑재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에서 직접 설계·디자인 및 제작을 거쳐 혁신적인 'FC-718 매뉴팩처 칼리버'(Calibe, 시계의 핵심 동력장치인 무브먼트를 구별하기 위한 것으로 영문이나 숫자 등이 표기된다)로 구동된다. 무브먼트는 블루 컬러 스크류와 수직 새틴 마감 처리, 'Frederique Constant Manufacture' 문구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된 핑크 골드 도금 소재의 로터(회전추)로 완성됐다. 한정판 제품의 표면 역시 고도의 폴리싱 처리로 되어 있으며 3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케이스 뒷면은 투명하게 제작되어 매뉴팩처의 장인이 수공으로 장식한 코트 드 제네바(Côte de Genève; 호수 안으로 밀려드는 잔물결을 모티프로 한 장식) 및 페를라주(Perlage; 무브먼트에 쓰이는 장식의 하나로, 작은 원을 포갠 문양이 특징)의 섬세함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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