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 아닌 경험, QLED 8K의 디자인 철학 오직 스크린에만 몰입하는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하다
입력 2020.05.28 16:02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QLED 8K

TV 디자인의 새로운 차원을 연 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 QLED 8K는 화면 베젤(테두리)을 최대한 줄인 '인피니티 디자인'으로 오직 스크린에만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QLED 8K를 처음 마주한 사람들은 '화면 속으로 빨려들 것 같다'고들 말한다.

이는 인피니티 디자인이 목표로 하는 경험 그 자체다.

QLED 8K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김장호 프로는 '보고 듣는 본질만 남겼다'고 설명했다.

현존 최고의 8K 화질과 사운드에 온전히 몰입되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여섯 개의 초박형 스피커로 전하는 웅장한 서라운드 사운드

삼성전자는 QLED 8K만의 혁신적인 인공지능 사운드 기술 역시 인피니티 디자인 안에 담아냈다. 일반적으로 TV 스피커는 2개인데, QLED 8K는 총 6개의 스피커를 장치해 TV 스피커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메카그룹 채현중 프로는 “기존 TV들은 아래로만 소리를 방사하는데 QLED 8K는 3면의 베젤 측면에 적용된 타공과 후면 스피커를 통해 사방으로 소리를 방사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완성한다”며 “극도로 슬림한 본체 안에 스피커를 모두 배치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초박형 스피커를 개발한 것도 획기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QLED 8K만의 ‘AI 퀀텀 사운드’ 기능이 실현됐다.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AI 퀀텀 사운드’는 영상의 움직임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특히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소리가 물체를 따라 이동해 현장에서처럼 생생한 시청이 가능하다.

화면의 테두리부터 장식 요소, 벽에 생기는 그림자까지 극한으로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QLED 8K’./삼성전자 제공
꾸밈없이 심플한 플랫백과 미니멀 스탠드

완벽한 몰입감을 위해 TV 뒷면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굴곡 없이 일자로 곧게 떨어지는 슬림한 플랫백 (Flat Back) 디자인으로 벽에 생기는 그림자까지 없애 극도로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QLED 8K 디자인에 참여한 삼성전자 제품디자인그룹 유재욱 프로는 “벽걸이로 설치할 때 벽과 TV 사이에 공간이 많으면 옆으로 넓은 그림자가 생기는데 후면부가 얇고 일정한 플랫백 디자인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기구 개발을 담당한 삼성전자 메카그룹 송호권 프로는 “한정된 공간 안에 부품들을 모두 넣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이를 위해 출력 단자부터 프로세서, 회로, 스피커, 커버까지 다양한 부품들을 모두 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탠드 역시 몰입감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유재욱 프로는 “최대한 작고 단순한 형태의 스탠드를 적용해 오직 화면을 강조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소재와 컬러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블랙 컬러로 화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 헤어라인 질감을 입혀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가정마다 TV를 놓는 가구의 크기나 모양,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QLED 8K는 어떤 형태에도 어울리는 콤팩트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불필요한 시선 분산을 막았다.

유재욱 프로는 “TV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지금, 큰 화면이 집 안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보이도록 할 것인가는 TV 디자인의 중요한 과제다.”라며 “앞으로도 초대형 TV의 아름다운 존재감을 구현하기 위해 도전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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