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마음 고려해 혁신에 혁신을 더한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 들어보시면 차이를 압니다"
입력 2020.04.24 03:00

한국 찾은 제이콥 울스터하프 휘슬러 신임 CEO

6월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 선봬

175년 역사의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 휘슬러의 신임 CEO 제이콥 울스터하프가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이효재 선생과 만났다. 효재 선생 집에 놓인 장독대를 유심히 본 제이콥 CEO는 “한국의 저장문화와 발효음식 등 굉장히 발달한 식문화에 맞춘 주방 기구를 선보이려 한국 맞춤형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175년 역사의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 휘슬러의 신임 CEO 제이콥 울스터하프가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이효재 선생과 만났다. 효재 선생 집에 놓인 장독대를 유심히 본 제이콥 CEO는 “한국의 저장문화와 발효음식 등 굉장히 발달한 식문화에 맞춘 주방 기구를 선보이려 한국 맞춤형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대대로 이어지는 역사와 뛰어난 품질의 산물. 우리는 그것을 '명품'이라 부른다. 그런 점에서 세계적인 주방기구 휘슬러가 명품이라 불리는 건 너무나도 당연해 보인다. 발명가 출신 칼 필립 휘슬러가 창업한 휘슬러는 주방용품을 공학적 개념에서 접근한 최초의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압력솥의 경우, 개발이 아닌 '발명'에 해당할 만큼 조리문화에 혁신을 가져왔다. 1953년 세계 최초의 '다단계'압력솥 탄생했는데, 발명가 가문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 70년 동안 200여 개의 동 업계 최다 특허를 획득한 휘슬러가 올해 175주년을 맞아 한층 과학적이며 장인정신이 반영된 새로운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 앞에 섰다. 오는 6월 선보일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다.

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휘슬러 CEO 제이콥 울스터하프(Jacob Østerhaab)가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리스트 이효재와 만났다.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사용감 등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효재 선생 집을 찾은 제이콥 CEO는 "한국은 휘슬러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며 탄탄한 입지를 만들어왔다"며 "언제든지 열린 귀로 소비자 반응을 귀담아 들어 최대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휘슬러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휘슬러가 자리한 본사는 독일에서도 예로부터 장인정신의 고장이었다. 기술적 전문성이 대대손손 장인정신으로 내려오는 최적의 위치다. 또 휘슬러의 종업원들은 근속 연수 20년 이상 되는 일이 허다하다. 경험이 많은 직원들이 해외 생산 외주 등을 전혀 하지 않고 독일 본고장에서만 제조한다. 품질에선 절대 타협하지 않는 혁신 투자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업계 리더로서의 자부심을 지닌다."

효재 선생은 “라면도 휘슬러에 끓이면 맛이 다르다 생각해왔는데,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 끓이는 제품이 휘슬러인 걸 보면서 무릎을 쳤다”면서 “휘슬러를 사용하다보면 요리를 더 즐겁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효재 선생은 “라면도 휘슬러에 끓이면 맛이 다르다 생각해왔는데,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 끓이는 제품이 휘슬러인 걸 보면서 무릎을 쳤다”면서 “휘슬러를 사용하다보면 요리를 더 즐겁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본사가 위치한 '이다 오버슈타인'은 광산이 인접하여 보석 세공업이 발달한 작은 마을. 세공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아 지역 전반에 걸쳐 장인 마인드가 우대받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휘슬러 창립 175주년을 기념하여 휘슬러 프로피 라인이 또 한 번 진화한다.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의 새로운 디자인은 직선적이고, 간결하지만 눈에 띄는 윤곽이 돋보인다. 무광과 유광의 조화, 각진 프레임과 핸들은 현대적이고 미학적이다. 노보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노보아는 열전도율과 보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뉴 쿡스타 바닥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휘슬러의 쿡스타바닥 설계보다 열효율을 20% 정도 높였다.

한식 조리가 단순히 끓이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를 먼저 볶거나 익혀 국이나 찌개를 끓이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재료를 볶는데 최적인 노보그릴 바닥 설계도 적용한 제품이다. 안쪽으로 오목하게 설계된 팟 뚜껑은 아로마 쿠킹을 극대화하여 재료가 지닌 맛과 향은 물론 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해 줄 수 있으며, 더 묵직해진 뚜껑은 바디와 뚜껑이 완전히 밀착되는 특별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내부를 진공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주어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하면서,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빠르게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머니 때부터 휘슬러를 사용했다"며 "한국 최초의 라이프스타일리스트로 살림 사랑이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것같다"는 효재 선생 역시 휘슬러의 기능에 대해 극찬했다. "주부들의 마음을 고려해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효과적으로 맛있을지 세심하게 고려한 게 느껴진다. 뚜껑끼리 호환이 되는 것이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데, 압력솥으로 밥을 한 뒤, 호환이 되는 냄비 뚜껑으로 바꾸어 뜸을 들이면 누룽지가 꼬들꼬들해진다. 또 노보그릴 바닥 덕분에 볶을 때 더욱 효과적인데, 양파 스무개를 휘슬러에 볶아서 모든 음식에 넣으면 바로 프렌치 레스토랑 맛이 난다."

새롭게 선보이는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 독특한 손잡이 디자인과 함께 유광·무광으로 변화를 줘 보기에도 신선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 독특한 손잡이 디자인과 함께 유광·무광으로 변화를 줘 보기에도 신선하다. /휘슬러 제공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는 오는 6월부터 만날 수 있다.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는 오는 6월부터 만날 수 있다. /휘슬러 제공
제이콥 CEO는 "프로피라인은 휘슬러에게도, 한국시장에서도 상징적인 아이콘 제품"이라며 "노보그릴 바닥에, 계량 눈금이 찍혀있고, 손잡이 역시 둥글고 납작한 부분이 유연하게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진정한 차이는 들어보면 안다. 기존과 중량은 동일한데 더 가볍다는 느낌이다. 아이콘 제품이기 때문에 크게 변화시키기 보다는 세세한 디테일을 더욱 신경 썼다. 장인정신을 증명하는 문장도 찍혀있다. 일종의 퀄리티 마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휘슬러 코리아 관계자는 "스테이-쿨 메탈 핸들은 팟의 무게를 지지해 주면서 바디로부터 손잡이까지의 열전도를 차단해, 손잡이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와이드 푸어링림 덕분에 팟 내부의 내용물을 바디에 묻히지 않고 따라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CEO의 설명대로 신제품을 살펴보니, 팟 내부에는 별도의 계량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양을 가늠할 수 있도록 계량 눈금을 리터와 쿼터로 듀얼표기 한 점이 눈에 띈다. 효재 선생 역시 "독일에 사는 한국인이 한국에 와서 사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혁신적이며 미학적으로도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만 한 제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콥 CEO는 "휘슬러의 슬로건인 '퍼펙트 에브리타임(항상 완벽하라)'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강도, 열, 부식, 내구성 실험 등 수많은 공정을 거쳐 꼼꼼하게 내놓았다"며 "오래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공정 시설 장비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디테일에도 투자를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는 다양한 크기의 스튜팟과 캐서롤, 로스터와 서빙팬 등으로 구성되며, 6월부터 전국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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