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피부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입력 2020.04.24 03:00

시슬리 sisley
하얗게 빛나는 피부는 아시아 여성들의 꿈이다. 각자의 고민은 다를지 몰라도,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갈구하는 건 누구에게나 공통된 과제다. 작년 말 방콕에서 확인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시슬리의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퓨어 브라이트닝 액티베이팅 세럼'은 어쩌면 과학적인 발견 그 이상이었다. 시슬리의 닥터 호세 박사는 "20년 전부터 연구를 거듭한 결과 피부를 어둑어둑하게 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하게 됐다"며 "멜라닌 형성의 순환 구조를 파악해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을 파고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슬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퓨어 브라이트닝 액티베이팅 세럼. 얼굴을 밝고 환하게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두고 연구 개발됐다. / 시슬리 제공
위대한 발견은 지속적인 의문에서 나온다. 남들이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는데서 평범과 비범의 차이가 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손바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다른 부위 피부보다 현저히 하얗고 이 현상이 DKK1 단백질과 관계 깊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바닥의 섬유아세포부터 생성된 이 피부 단백질은 자연의 멜라닌 생성 억제자로 밝혀졌다. 시슬리는 이 연구 결과에서 착안해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호세 박사는 이에 대해 "시슬리 연구소가 DKK1 연구 중에 새로운 활성 성분인 이집트 미로볼랑을 발견했고, 미로볼랑 추출물의 생체모방 액션은 멜라닌 생성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15일'을 강조했다. 15일 만에 피부가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다크스팟이 형성되는 4단계의 멜라닌 생성 단계마다 시슬리가 발견한 성분으로 얼굴이 거뭇해지는 현상에 일종의 '방해'를 하는 것이다. 콩펩타이드추출물, 헥셀레조르시놀, 백리향추출물과 비타민B3 등 네 가지의 활성성분은 멜라닌 생성단계에 활동을 하게 되며 피부 표피에 있는 다크스팟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끌고 신제품 발표에 나선 호세 박사.
이번 연구를 이끌고 신제품 발표에 나선 호세 박사.
첫 번째는 멜라닌형성 세포인 멜라노좀의 성숙 단계. 둘째는 합성, 셋째는 멜라노좀이 수지상 세포 끝쪽으로 이동하는 단계, 네 번째는 각질형성 세포인 케라티노사이드(keratinocyte)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멜라닌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장마다 시슬리가 발견한 성분들이 '일'을 해낸다.

멜라닌 형성 세포가 성숙되는 단계에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콩 펩타이드'. 표피 기저층의 멜라노사이트에서 형성되는 멜라닌 생성 초반에 자연적인 미백과 피부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콩 펩타이드 단백질은 성숙 단계부터 방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 완전히 '처리'가 되는 건 아니다. 생성단계에서 멜라닌은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에서 도파로, 도파가 산화돼 티로시나아제라는 산화 효소가 나오는데, 이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분비되면서 멜라닌이 본격 생성되는 것이다. 호세 박사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헥셀레조르시놀"이라며 "멜라닌 색소 생성에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합성을 억제하거나 활성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초기 단계 멜라노솜이 멜라닌을 합성해 수지상 돌기 세포 끝으로 이동하는 데 그 레일에 키네신이라는 단백질이 마치 기차 바퀴 같은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이 다리를 잘라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백인이나 빨간 머리 등에게 많은 유멜라닌과 동양인과 흑인에게 주로 분포된 페오멜라닌 등 멜라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더 적합한 과정을 찾아 아시아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마지막엔 수용성 비타민b3 즉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멜라노사이트에서 케라티노사이트로의 멜라닌의 이동을 감소시켜 깨끗한 피부를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일부를 특별하게 꾸민 시슬리 신제품 팝업 라운지 모습.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일부를 특별하게 꾸민 시슬리 신제품 팝업 라운지 모습.
호세 박사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의 산화방지 효과와 밀라노사이트의 자연적인 보호제인 알파 비사보롤의 수딩 작용으로 환경적인 미세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주며 과도한 멜라닌의 생성을 막아준다"면서 "시각적으로 피부의 다크스팟 감소를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의 효과는 더욱 증폭돼 두달 후 테스트를 진행한 여성 피부에 광채는 31%, 빛은 49%, 안색은 59% 상승했다"고 밝혔다. 21세부터 58세까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 조사결과다. 또 '다크 스팟'에 대해 2주엔 16%, 한 달 후 25%, 두 달 후 35%의 감소를 느꼈다고 설명했고, '깨끗함'에 대해 각각 14%, 44%, 59%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호세 박사는 "콩 펩타이드를 비롯해 각종 추출물 혼합에 대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며 "시슬리의 다른 제품과 사용해도 성분끼리의 충돌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멜라닌에 대해 바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인 안색이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생성되지 얼마 안 된 멜라닌에 대해선 빠르게 작용해 개선된 부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두 번씩 2주를 기본으로 피부 개선감을 느낄 수 있고 최대 두 달 정도 사용한 뒤 피부 결이 안정되면, 또 피부 고민이 될 때 다시 사용하는 게 좋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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