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떴을까?
입력 2020.02.13 16:01

온·오프라인에서 최근 화제가 된 제품의 뒷이야기를 담는 '왜 떴을까'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와 해외 뉴스에서 주목했거나, 스타들의 공항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착장샷이나 뷰티템(뷰티 아이템) 등을 모아 소개합니다.

왜 떴을까?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 이번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에 더욱 흐뭇한 패션 회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이하 코오롱FnC)입니다. 전 세계를 뜨겁게 한 영화 '기생충'의 '기남매(기정·기우)로 찰떡 호흡을 보여준 배우 박소담과 최우식이 코오롱FnC 두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9월 에피그램 여성 라인 모델로 발탁된 박소담은 영화에서의 당돌하고 강렬한 캐릭터(기정)와 달리, 브랜드 화보에서는 일상의 편안함과 따뜻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동네 한 바퀴'라는 컨셉으로 첫 화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최우식 역시 지난해 9월 커스텀멜로우의 새 얼굴이 됐는데요, '별거 아니지만 특별한'이라는 주제의 2019 FW의 첫 광고 캠페인에서는 캐주얼과 정장을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브랜드만의 위트로 담아냈습니다. 최우식 특유의 '소년미'에서 남성적인 모습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네요. 두 브랜드는 2020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을 기념하며 16일까지 코오롱몰에서 기획전을 연다고 합니다. 두 브랜드 제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카데미 특수는 짜파구리 뿐만이 아닐 듯하네요!

왜 떴을까?

시세이도 싱크로 스킨 글로우 쿠션 컴팩트

○… 요즘 '여신미모'로 인기가 높은 여성 스타가 있죠.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약혼녀 서단으로 맹활약 중인 배우 서지혜인데요. "새침하고 도도하고 불친절해도 밉지 않다"는 상대 김정현(구승준 역) 말대로 북한 최고의 맵짠녀(퀸카)로 활약하면서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미모로 팬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대기 중 생기와 광채가 베어나오는 시세이도 글로우 쿠션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큰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 팬들로부터 '여신 맵짠녀'라는 찬사를 받았죠. 드라마 막바지 촬영 속에서도 생기와 광채 나는 피부를 과시했습니다. 서지혜의 뷰티템은 시세이도의 '싱크로 스킨 글로우 쿠션 컴팩트'로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보완해주고, 은은한 글로우 피부 표현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2016년 첫 출시된 시세이도 글로우 쿠션의 리뉴얼 버전으로 한국 여성들 피부 톤에 맞게 기존 6가지 색상이 조정되고 2가지 쉐이드가 추가되어 총 8가지 쉐이드로 선보인다네요. 어쩌면 피부 하니만큼은 '맵짠녀' 도전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왜 떴을까?
클라란스 '더블 세럼 골드 에디션'

○… 유명 방송인 안현모가 인스타그램에 '프랑스 원어 발음에 더 가깝게 바뀌었다'는 멘트 하나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제품이 있습니다. 통역은 물론 여러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안현모의 이야기인 만큼 더욱 믿음이 가는 것이죠. 바로 25년 넘게 '클라란스'로 불린 프랑스 화장품 '클라랑스'인데요. 원래 발음에 가깝게, 또 순환을 뜻하는 'ㅇ'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름을 바꾸면서 한정판으로 선보인 '더블 세럼 골드 에디션'은 1985년 첫 출시된 이래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베스트셀러입인데요, 수분 공급, 영양 공급, 광채 부여, 피부 보호, 탄력 증진의 5가지 필수 기능을 촉진하는 20가지 식물 추출물과 강황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준다고 합니다. 한정판답게 행운과 부의 상징인 금빛 보틀에 담았다고 하네요. 오스카 트로피가 연상되는 황금빛에, 왠지 자꾸 손이 가는데요!

왜 떴을까?
슈퍼푸드 스킨케어 브랜드 쥴라이

○… 요즘 미국에선 K뷰티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하죠? 그동안 10단계 기초라든지, 13개 제품을 쓴다든지 복잡하기만 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킵케어(Skip-care)'가 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건너뛰는' 것이죠. 환경적, 심리적 요인으로 급증하는 피부 민감도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뷰티 트렌드로 불필요한 단계는 빼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른 최소한의 제품만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스킵케어 대표상품으로 해외 매체들이 주목한 것이 바로 슈퍼푸드 스킨케어 브랜드 쥴라이(JULLAI) 입니다. 최근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며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네요. 평균 10가지 이상의 슈퍼푸드 성분을 압축시킨 '슈퍼푸드 콤플렉스'를 기본으로 하여 저온 슬로-브루 공법으로 열 손상 없이 슈퍼푸드의 효능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기생충의 위력처럼 전세계 K뷰티의 기세도 계속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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