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거머쥐며 역사를 새로 쓴 영화 '기생충'. 전 세계인의 관심은 위대한 기록을 가능케 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의 모든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해외 매체들은 영화 그 자체의 평가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각종 파티부터 무엇을 먹고 즐겼는지까지 상세하게 따라잡았다. 구글 CEO의 '축하합니다' 한글 메시지를 비롯해 해외 유명 스타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트위터에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엑스트라-라지 진열장 사진을 함께 올려 네티즌들의 '센스있다'는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기생충' 주역들의 패션 역시 관심을 모았다.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봉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사진을 함께 싣고는 봉 감독이 시상식에서 입은 슈트가 버버리의 '잉글리시 핏 턱시도'이며 신발은 '페이턴트 가죽 더비슈즈'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과거 해외 인터뷰에서 '히어로물'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마블에서 자신을 영화감독으로 원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타이트한 쫄쫄이 슈트를 입는 걸 보는 게 힘들다.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히어로가 나온다면 해볼 수 있다"는 유머러스한 답변을 해냈던 그는, 너무 펑퍼짐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꼭 끼지도 않는 약간의 공간이 느껴지는 적당한 바지핏(fit)과 잘 재단된 재킷 스타일을 선보였다.
잘 재단된 '잉글리시 핏'
'기생충' 주역들의 패션 역시 관심을 모았다.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봉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사진을 함께 싣고는 봉 감독이 시상식에서 입은 슈트가 버버리의 '잉글리시 핏 턱시도'이며 신발은 '페이턴트 가죽 더비슈즈'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과거 해외 인터뷰에서 '히어로물'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마블에서 자신을 영화감독으로 원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타이트한 쫄쫄이 슈트를 입는 걸 보는 게 힘들다. 품이 넉넉한 옷을 입는 히어로가 나온다면 해볼 수 있다"는 유머러스한 답변을 해냈던 그는, 너무 펑퍼짐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꼭 끼지도 않는 약간의 공간이 느껴지는 적당한 바지핏(fit)과 잘 재단된 재킷 스타일을 선보였다.
잘 재단된 '잉글리시 핏'

화려한 포인트·핑크빛 우아함

캐주얼한 듯 격식 갖춘 스타일

날렵한 연기로 매번 진보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 조여정은 아보아보의 톱 드레스와 함께 2억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다미아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고, '제시카 송'으로 미국 팬들을 열광시킨 박소담은 진한 핑크빛의 샤넬 2019 가을 오트쿠튀르 컬렉션 드레스로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면모를 함께 선보였다.
기생충 스타들의 공항 패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박소담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8일 미 LA로 떠나면서 데님 소재로 된 펜디의 바게트 백을 착용했다. 브랜드 특유의 FF로고가 은은하게 자수처리됐고, 메탈릭한 골드 버클로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루 늦은 9일 떠난 최우식은 구찌의 레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 팬츠, 스타디움 재킷으로 '소년미'를 과시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안고 12일 돌아온 송강호의 여행 캐리어는 쌤소나이트의 코스모라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쌤소나이트 관계자는 "배우 송강호가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기생충 스타들의 공항 패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박소담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8일 미 LA로 떠나면서 데님 소재로 된 펜디의 바게트 백을 착용했다. 브랜드 특유의 FF로고가 은은하게 자수처리됐고, 메탈릭한 골드 버클로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루 늦은 9일 떠난 최우식은 구찌의 레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데님 팬츠, 스타디움 재킷으로 '소년미'를 과시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안고 12일 돌아온 송강호의 여행 캐리어는 쌤소나이트의 코스모라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쌤소나이트 관계자는 "배우 송강호가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