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케이스에 담긴 특별함
입력 2019.11.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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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위스 발레드 주 에 있는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처. / 예거 르쿨트르 제공 2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 3 잎사귀의 관능적인 곡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크릿 워치, 101 페이유.
예거 르쿨트르의 그랑 메종은 '홈(Home)'으로 불린다. 홈이란 친밀한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는 장소, 상대를 배려하는 장소이자 함께 일하는 공동체다. 이곳에서 워치메이커와 엔지니어, 디자이너 그리고 공예 장인이 상상력과 협동력을 발휘해 작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정신은 1833년 설립 이래 1,200개 이상의 칼리버를 발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1,262개 칼리버의 콘셉트를 탄생시켰다. 이는 곧 '워치메이커들의 워치메이커'라는 타이틀로 이어졌다. 예거 르쿨트르는 최근 1833년에 설립되고 1866년에 확장된 매뉴팩쳐의 외관 보수를 마치고, 건물 입구에 '워치메이킹 메뉴팩처(MANUFACTURE D'HORLOGERIE)'라는 아플리케 문구를 새겼다. 복원공방에서는 앤티크 타임피스가 재탄생 한다. 워치메이커는 원본 설계도를 보며 소유자가 위탁한 앤티크 타임피스와 포켓 워치의 복원과 수리는 물론 변경된 부품을 재현해낸다. 2016년~2017년 사이에 리모델링된 '헤리티지 갤러리'에서는 아이코닉한 타임피스와 컬렉션, 헤리티지와 워치메이킹 기술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갤러리는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랑 메종의 아카이브를 살펴볼 수 있다. 앙트완 르쿨트르가 사용했던 작업대도 전시 되어 있다. 계단 옆 투명한 벽에는 예거 르쿨트르가 설계, 제작, 조립한 1,262 개의 기계식 무브먼트 중 340개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 중 1929년 개발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브먼트, '칼리버 101'은 무게가 1g에 불과하다. 헤리티지 갤러리 2층에서는 각각의 케이스에 담긴 특별한 모델들과 저명한 히브리스 메카니카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손목에서 울리는 빅벤의 멜로디

계단 옆 투명한 벽에는 기계식 무브먼트 340개가 전시되어 있다.
계단 옆 투명한 벽에는 기계식 무브먼트 340개가 전시되어 있다.
계단 옆 투명한 벽에는 기계식 무브먼트 340개가 전시되어 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 2019년 SIHH에서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옹 웨스트민스터 퍼페추얼'을 발표했다. 전 세계 18점만 선보이는 리미티드 시리즈로 고도의 정밀함을 뽐내는 자이로투르비옹®과 런던 웨스트민스터 차임이 울리는 것이 특징. 4개의 공과 해머가 미닛 리피터가 작동하는 동안 15분 간격으로 빅벤의 차임을 재현한다. 그뿐만 아니라 미닛 리피터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한 1분 컨스탄트 포스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정확한 날짜를 표시하며, 날짜를 앞뒤로 조정할 때에 무브먼트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뾰족한 스타일의 인디케이터는 타임피스의 정밀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무엇보다 날짜 인디케이터가 투르비옹 표시창을 점프하는 순간 이스케이프먼트가 회전하는 모습이 매력 포인트다. 이 밖에도 수작업으로 완성한 기요셰 장식, 핸드해머링, 그랑 퓨 에나멜은 그랑 메종이 지닌 가장 뛰어난 마감 방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브먼트, 101 페이유

101 페이유 워치 화이트 골드 모델은 워치메이킹 기술과 세공 기술을 결합한 타임피스다. 예거 르쿨트르는 1959년에 첫선을 보인 아이코닉 모델에 새 숨결을 불어넣었다. 칼리버 101은 1929년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이다. 98개 부품으로 이루어진 이 모델은 0.2㎤의 부피와 3.4mm의 두께로 1g이 채 되지 않는 무게를 자랑한다. 수작업으로 세팅한 각기 다른 크기의 다이아몬드 171개(10.13캐럿)아래로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거나 감출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착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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