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피어스 브로스넌 등 유명인사들이 좋아한 브랜드
입력 2019.09.26 19:17

처치스 CHURCH'S 크라운 컬렉션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 콜리지(COLERIDGE).
영국의 고급 구두 처치스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제임스 본드의 '피어스 브로스넌', 배우 '로완 앳킨슨' 등 유명 인사와 셀럽들에게 총애를 받아온 브랜드이다. 갈수록 가을은 짧아지지만, 처치스의 장인정신이 깃든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은 소장할수록 그 가치를 더욱 빛낼 것이다.

멋을 부리기에 좋은 계절이다. 스타일리시한 레더 아우터와 터틀넥 니트, 클래식한 수트까지 이 모든 스타일을 충분히 즐기려면 멋스러운 구두는 필수다. 최고급 가죽과 제조 기술, 그리고 장인 정신을 담은 처치스는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은 영국의 섬세한 공정 과정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처치스라는 브랜드를 매우 잘 표현한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컬렉션이 특별한 이유는 슈즈 이름이다. 처치스는 크라운 컬렉션의 슈즈 이름을 찰스 디킨스의 'Dickens', 제임스 조이스 'Joyce', 오스카 와일드의 'Wilde', 다니엘 디포의 이름에서 딴 'Defoe' 등 저명한 시인과 작가들의 이름을 사용했다. 처치스 슈즈는 늘 그랬듯이, 슈즈 이름은 장인이 공정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 제품을 검수하고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슈즈에 새긴다.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 슈즈 각각은 블랙 캔버스와 벨벳으로 만들어진 슈즈 박스와 슈 케어 키트, 그리고 슈트리로 구성된 특별한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

처치스 CHURCH'S 크라운 컬렉션
처치스 슈즈는 가죽 염색부터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 프라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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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크라운 컬렉션 디킨스(DICKENS·DICKENS LICHEN), 엘리엇(ELIOT), 캐롤(CARROLL). / 프라다 제공
한편 프라다 그룹에서 전개하는 처치스는 1873년 토마스 처치(Thomas Church)가 설립했다. 그의 세 아들인 알프레드, 윌리엄 그리고 토마스 주니어는 1675년부터 이어진 남성 수제화 제작에 대한 정신을 가족 경영으로 잇고 있다. 처치스는 중세시대부터 가죽 제품과 슈즈 제작의 중심지이던 영국의 '노스햄튼(Northampton)에 있다. 처치스는 수년 동안 공방 형식의 제작방식에서 최고급 슈즈를 위한 벤치마크로 변모함과 동시에, 런던과 유럽 각지에서 가장 뛰어난 슈즈 매장이 되었다.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 패키지.
처치스 크라운 컬렉션 패키지.
1921년 런던에 첫 번째 처치스 매장을 오픈한 처치스는 20세기 초,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남미 등에도 진출했다. 1957년에는 새로운 공장이 세워졌으며, 이 공장은 현재까지도 전세계의 본사로서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처치스는 1965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문에 이어 수출 여왕상 (Queen's Award for export)을 수상했으며, 이와 함께 처치스가 국제적인 브랜드임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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