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해도 소중히 여기며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입력 2019.09.0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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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②‘토즈의 행복한 순간 by 알버 엘바즈’ 캠페인. ③ 경쾌한 로고가 돋보이는 토즈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 ④ 화려한 컬러감이 인상적인 마이크로 사이즈 토즈 쇼퍼백. ⑤ 알버 엘바즈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 / 토즈(Tod’s) 제공
신발 한 켤레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첫 면접에 제 시간에 도착해서, 거리에서 춤을 출 수 있어서, 결혼식에서 상대의 옆자리에 설 수 있어서, 생일 선물로 신발을 받아서 느끼는 행복 등 일상 속 토즈와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이라는 주제에 맞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토즈(Tod's)가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알버 엘바즈와 함께한 컬렉션 발표

토즈는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알버 엘바즈(Alber Elbaz)와 함께 '토즈의 행복한 순간 by 알버 엘바즈(Tod's Happy Moments by Alber Elbaz)'라는 주제로 알버 엘바즈만의 색채를 더한 토즈 팩토리 캡슐 컬렉션을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은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떠나며 패션계를 아쉽게 했던 알버 엘바즈(Alber Elbaz)가 함께해 눈길을 끈다. 알버 엘바즈는 "행복은 늘 거창하지는 않지만 사소한 데에서 오기도 한다. '행복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해도 소중히 여기며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에게 있어 행복한 순간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며 이번 컬렉션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토즈의 시그니처 드라이빙 슈즈를 시작으로 밝은 컬러 팔레트의 드라이빙 슈즈, 자유로운 형태의 스니커즈, 경쾌한 로고 플레이 백 등 엘바즈만의 색채가 담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라이빙 슈즈는 전면을 장식한 로고와 어퍼 및 신축성 있는 트리밍 디테일이 특징으로 선명하고 트렌디한 색감을 활용해 엘바즈만의 색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새로운 소재로 기능과 화려함을 더해

이번 컬렉션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독특한 소재의 사용이다. 알버 엘바즈는 기존 신발에 잘 사용하지 않는 잠수복에 쓰이는 네오프렌 소재를 활용해 기능성은 물론 메탈릭한 소재의 느낌을 살려 화려함을 더했다. 알버 엘바즈는 "디자인을 할 때 모든 것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갔다. 토즈는 늘 '왜 안 되겠는가?'라고 했다. 처음 신발에 네오프렌 소재를 넣자고 제안했을 때 그들은 시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아야 발전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로서 나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가볍고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더하고 선명하고 다채로운 컬러로 밝고 건강한 행복의 순간을 전하는 이번 '토즈의 행복한 순간 by 알버 엘바즈' 컬렉션은 스니커즈 외에도 가방, 티셔츠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 세계에 행복을 가져다줄 '토즈의 행복한 순간 by 알버 엘바즈'는 7월 초 파리에서 최초 공개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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