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나의 여름에 맞는 샌들 하나를 고른다면?
입력 2019.06.20 17:27

휴고보스 2019 S/S 컬렉션.
휴고보스 2019 S/S 컬렉션. /휴고보스 제공
각진 '스퀘어 토(Square Toe)' 샌들부터 투박하지만 편안한 매력의 '어글리(Ugly)' 샌들까지 스타일별 샌들 선택법.

◇얼씨룩에 어울리는 뉴트럴 컬러 샌들

2019 S/S 컬렉션을 물들인 얼씨룩은 이번 시즌 페라가모 쇼를 비롯해 막스마라, 스텔라 매카트니 쇼에 대거 등장했다. 지구의 컬러를 닮은 얼씨룩의 키 컬러는 크림, 샌드, 탠, 카키 등으로 나무와 흙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얼씨룩에 추천하는 샌들은 마놀로 블라닉의 '에우리(EURI)' 라인. 에우리 라인은 언덕과 골짜기, 해안, 동굴 등 자연과 인체를 유기적인 작품으로 완성하는 영국의 아티스트, '헨리 무어(Herny Moore)'의 조각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샌들, 뮬, 플랫 총 3가지 종류로 모던한 원형 레더 장식이 특징이다. 얼씨룩에 추천하는 또 다른 아이템은 휴고 보스의 100% 램 레더 샌들. 짙은 컬러와 볼드 스트랩은 얼씨룩과 어우러져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해준다.

◇심플한 룩에는 강렬한 색의 스트랩 샌들

발등이 쿨(Cool)해 보이는 스타일링 팁은 바로 네온 컬러의 스트랩 샌들을 신는 것. 특히 올 시즌 위시 리스트는 가느다란 스트랩과 각을 살린 '스퀘어 토(Square Toe)' 샌들이다.

상큼한 옐로 컬러의 레이첼 콕스 'Clay'는 언밸런스한 크로스 스트랩이 포인트. 탈부착이 가능한 소가죽 스트랩은 발목 둘레에 맞춰 묶을 수 있어 레그 라인을 뽐낼 수 있다. 여성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실크 스카프를 믹스매치한 아쉬의 플랫 스트랩 샌들 '파타야(PATTAYA)'도 좋은 선택이다. 실크 스카프는 플라워 패턴 뿐만 아니라 블랙&화이트 달마시안 패턴도 선택할 수 있어 와일드한 무드로 변신이 가능하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샌들 이외에 다른 아이템에 힘을 빼야 한다는 사실!

1 헨리무어의 조각품에서 영감을 얻은 '에우리' 라인. /마놀로블라닉 제공
1 헨리무어의 조각품에서 영감을 얻은 '에우리' 라인. /마놀로블라닉 제공 2 스터디 디테일과 패턴 실크 스카프가 믹스 매치된 스트랩 샌들은 파타야. /아쉬 제공 3 각진 앞 코가 인상적인 Clay 샌들. /레이첼콕스 제공 4 캐주얼 룩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클라우드 플랫폼 샌들. /마르니 제공
◇원피스에도 어울리는 반전매력! 플랫폼 샌들

'어글리 슈즈'의 계보를 잇듯 플랫폼 샌들도 '어글리(Ugly, 못생긴)' 대열에 동참했다. 그럼에도 플랫폼 샌들의 인기는 꾸준하다. 스포티한 룩과 애슬레저 룩은 물론 원피스에도 잘 어울리는 반전 매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활동성이 많은 패피에게 안성맞춤. 발리 조엘 슈즈는 발리 아카이브에서 따온 스트랩이 인상적이다. 조엘 슈즈는 페이턴트 레더(Patent leather)의 견고함과 메탈 디테일의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겸비했다. 매 시즌, 새로운 플랫폼 샌들을 선보인 마르니는 퀄팅 스트랩과 벨크로 클로징으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샌들'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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