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열린 '타임 투 무브' 행사… 스와치 그룹 6개 브랜드 세계를 놀래키다

'권력의 이동'.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타임 투 무브(Time to Move·이하 TTM)' 행사는 바젤 시계박람회 불참을 선언한 스위스 최대 시계회사인 스와치그룹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자리였다. 외부 주관행사인 바젤이란 외형적 틀이 없이도, 스와치그룹 내 6개 하이엔드 브랜드의 매뉴팩처와 신제품 공개만으로도 기자들은 물론 전세계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한데로 모았다. 한마디로 오로지 스와치그룹 내 브랜드에 전세계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바젤에서 스와치 자체 행사로 권력의 추를 '이동시키고(move)' 이번에 선보인 6개 브랜드-글라슈테 오리지날,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자케 드로, 해리 윈스턴(가나다 순)-로 매체부터 각종 소셜 미디어까지 그들의 '시간'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레 드 주, 라쇼드 퐁과 비엘 등 스위스 시계 산업의 메카에 위치한 각 매뉴팩처에선 브랜드별로 가장 뛰어난 강점을 최대한 선보이는 데 분주했다. 독일 스타일의 철저한 시계 내구성 테스트로 감탄을 자아낸 글라슈테 오리지날, 하이 주얼리 명가(名家)라는 브랜드 명성 답게 예술에 가까운 보석 시계를 선보인 해리 윈스턴, 시계라기보다는 시계 다이얼에 구현해낸 움직이는 미술 작품 같았던 자케 드로 등의 작품들은 감탄을 넘어 매혹이란 감정의 '동요(move)'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브레게는 그간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복원실과 기요셰 아틀리에로 '천재 워치메이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전설을 재확인시켰고, 블랑팡 역시 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라쇼드퐁 매뉴팩처를 선보이면서 맞춤형 디자인으로 이뤄지는 에나멜 작업 등을 확인시켰다. 친환경 요소와 인본주의적인 스타일의 건축으로 유명한 일본 유명 건축가 시게루 반이 완성한 오메가의 새로운 매뉴팩처 빌딩은 압도적인 저장고와 효율과 완벽성을 더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에 90% 이상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브레게와 블랑팡의 마크 하이예크 회장은 "이번 TTM행사는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실시간으로 신제품을 확인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신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혁신의 장"이라고 말했다. TTM에서 특히 눈길을 끈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의 신제품을 만나보자.
◆존엄한 도전, 오메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레 드 주, 라쇼드 퐁과 비엘 등 스위스 시계 산업의 메카에 위치한 각 매뉴팩처에선 브랜드별로 가장 뛰어난 강점을 최대한 선보이는 데 분주했다. 독일 스타일의 철저한 시계 내구성 테스트로 감탄을 자아낸 글라슈테 오리지날, 하이 주얼리 명가(名家)라는 브랜드 명성 답게 예술에 가까운 보석 시계를 선보인 해리 윈스턴, 시계라기보다는 시계 다이얼에 구현해낸 움직이는 미술 작품 같았던 자케 드로 등의 작품들은 감탄을 넘어 매혹이란 감정의 '동요(move)'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브레게는 그간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복원실과 기요셰 아틀리에로 '천재 워치메이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전설을 재확인시켰고, 블랑팡 역시 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라쇼드퐁 매뉴팩처를 선보이면서 맞춤형 디자인으로 이뤄지는 에나멜 작업 등을 확인시켰다. 친환경 요소와 인본주의적인 스타일의 건축으로 유명한 일본 유명 건축가 시게루 반이 완성한 오메가의 새로운 매뉴팩처 빌딩은 압도적인 저장고와 효율과 완벽성을 더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에 90% 이상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내는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브레게와 블랑팡의 마크 하이예크 회장은 "이번 TTM행사는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실시간으로 신제품을 확인하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신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혁신의 장"이라고 말했다. TTM에서 특히 눈길을 끈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의 신제품을 만나보자.
◆존엄한 도전, 오메가

▲스피드 마스터 아폴로 11 달착륙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우주로 간 첫 시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인류의 과감한 도전의 현장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1969년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 중위를 선두로, 지휘 사령관 마이클 롤린스, 그리고 달 착륙선 조종사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달을 향했다. 달탐사에 적합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올해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해 6969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틸. 베젤과 시계 다른 부분은 18K 문샤인 TM 골드로 폴리싱 처리됐다.
18K 문샤인 TM 골드는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합금 소재로 기존의 18K 옐로우 골드보다 살짝 흐릿하지만 색이 바래지 않으며 한결 우아하고 부드럽다. 아폴로 미션의 상징적인 숫자 ‘11’은 11시 방향에 18K 문샤인 TM 골드로 두 개의 ‘1’로 마킹됐다. 9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서 사다리를 내려가는 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케이스 백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모습을 보여주는 달 표면 위의 발자국을 레이저로 새겼다. 발자국 주변에는 닐 암스트롱의 전설적인 문구인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한 사람의 작은 발자국, 인류 전체를 위한 엄청난 도약)”이 18캐럿 문샤인 TM 골드로 도금 처리됐다. 프레젠테이션 박스는 월면차 디스플레이 스탠드에 함께 담겨 있으며, 50주년 기념과 아폴로 11호의 미션 패치 등이 포함됐다.
우주로 간 첫 시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인류의 과감한 도전의 현장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1969년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 중위를 선두로, 지휘 사령관 마이클 롤린스, 그리고 달 착륙선 조종사 에드윈 ‘버즈’ 올드린이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를 착용하고 달을 향했다. 달탐사에 적합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올해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해 6969피스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틸. 베젤과 시계 다른 부분은 18K 문샤인 TM 골드로 폴리싱 처리됐다.
18K 문샤인 TM 골드는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합금 소재로 기존의 18K 옐로우 골드보다 살짝 흐릿하지만 색이 바래지 않으며 한결 우아하고 부드럽다. 아폴로 미션의 상징적인 숫자 ‘11’은 11시 방향에 18K 문샤인 TM 골드로 두 개의 ‘1’로 마킹됐다. 9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서 사다리를 내려가는 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케이스 백은 달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모습을 보여주는 달 표면 위의 발자국을 레이저로 새겼다. 발자국 주변에는 닐 암스트롱의 전설적인 문구인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한 사람의 작은 발자국, 인류 전체를 위한 엄청난 도약)”이 18캐럿 문샤인 TM 골드로 도금 처리됐다. 프레젠테이션 박스는 월면차 디스플레이 스탠드에 함께 담겨 있으며, 50주년 기념과 아폴로 11호의 미션 패치 등이 포함됐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 다이얼은 전 세계 주요 도시는 물론 다이얼에는 오메가의 고향인 스위스 비엔을 포함한 세계 도시가 표시 돼 있다. 43㎜ 사이즈로 브러싱, 폴리싱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이며, 러버 스트랩은 스틸 링크와 통합됐다.
선-브러시드 블루 다이얼은 아쿠아 테라의 버티컬 티크 스트라이프와 새로운 내부의 링을 포함하고 있고, 다이얼 중앙에는 24시간 헤잘라이트(운모) 크리스탈 링이 탑재돼 절반의 라이트 블루 컬러는 낮을, 나머지 절반의 다크 블루 컬러는 밤을 표시한다. 남극을 내려다보며 지구의 모습이 도안됐고, 그레이드 5 티타늄 플래이트에 제작됐다. 레이저 가공으로 푸른 바다와 대륙의 구조를 표현했다. 세계 목적지는 빨간색 (GMT), 서머 타임을 적용하는 도시는 실버, 적용하지 않는 도시를 블루로 표시한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새로운 ‘화이트 세라믹 다이얼’은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한 웨이브로 화이트 다이얼의 깊이감을 높였다. 씨마스터의 이름은 붉은색으로 처리해 돋보이고, 핸즈와 인덱스는 화이트 수퍼 루미노바를 채우고 블랙 컬러로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다. 42㎜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는 화이트 에나멜로 다이빙 스케일을 채운 블랙 세라믹 베젤이 어우러져 있다. 특허받은 유용한 다이버 익스텐션(시계 줄 조정이 가능해 수중 활동에도 시계를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을 갖춘 ‘익스텐터블 폴드오버 랙-앤-푸셔’도 눈에 띈다.
◆전설의 재탄생 블랑팡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 다이얼은 전 세계 주요 도시는 물론 다이얼에는 오메가의 고향인 스위스 비엔을 포함한 세계 도시가 표시 돼 있다. 43㎜ 사이즈로 브러싱, 폴리싱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이며, 러버 스트랩은 스틸 링크와 통합됐다.
선-브러시드 블루 다이얼은 아쿠아 테라의 버티컬 티크 스트라이프와 새로운 내부의 링을 포함하고 있고, 다이얼 중앙에는 24시간 헤잘라이트(운모) 크리스탈 링이 탑재돼 절반의 라이트 블루 컬러는 낮을, 나머지 절반의 다크 블루 컬러는 밤을 표시한다. 남극을 내려다보며 지구의 모습이 도안됐고, 그레이드 5 티타늄 플래이트에 제작됐다. 레이저 가공으로 푸른 바다와 대륙의 구조를 표현했다. 세계 목적지는 빨간색 (GMT), 서머 타임을 적용하는 도시는 실버, 적용하지 않는 도시를 블루로 표시한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새로운 ‘화이트 세라믹 다이얼’은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한 웨이브로 화이트 다이얼의 깊이감을 높였다. 씨마스터의 이름은 붉은색으로 처리해 돋보이고, 핸즈와 인덱스는 화이트 수퍼 루미노바를 채우고 블랙 컬러로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다. 42㎜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는 화이트 에나멜로 다이빙 스케일을 채운 블랙 세라믹 베젤이 어우러져 있다. 특허받은 유용한 다이버 익스텐션(시계 줄 조정이 가능해 수중 활동에도 시계를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을 갖춘 ‘익스텐터블 폴드오버 랙-앤-푸셔’도 눈에 띈다.
◆전설의 재탄생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 리미티드 에디션
블랑팡은 1960년대 후반 출시한 다이빙 워치 중 하나인 바라쿠다(Barakuda)를 재해석했다. 500피스 한정 생산. 1953년 처음 런칭한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는 전문 다이버들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다이버 워치였다. 프랑스군을 시작으로 1960년대 독일의 분데스마린을 포함한 또 다른 최정예 부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바라쿠다는 전문 다이빙 장비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기업이었다.
새로운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는 과거의 미학 코드를 충실히 재해석해 블랙 다이얼 위에는 ‘올드 라듐’ 타입의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한 커다란 투-톤 아워 마커를 놓았다. 연필 형태 바늘은 화이트 래커로 칠했고, 오리지널 모델의 주된 요소였던 날짜는 커다란 창에서 발견할 수 있다. 300m 방수. 40㎜ 사이즈.
▲에어 커맨드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는 희소성이 높아 컬렉터들이 사랑하는 ‘전설’의 브랜드로 불린다.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건지 여전히 미스터리. 역시 500피스 한정의 빈티지 스타일 에디션이다. 1950년대 당시 가장 현대적인 항공기를 조종한 파일럿을 위해 고안한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게 톱니 디테일이 있는 ‘카운트다운’ 로테이팅 베젤을 갖췄는데 이 기능을 비행 전에 한번 세팅하면 경로를 따라 날아가는 비행기의 연료가 떨어지는 정확한 시간을 즉각적으로 읽을 수 있다. 오리지널 크로노그래프 인디케이션의 오렌지빛을 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챕터 링 주위 타키미터 눈금은 1000m 거리에 대한 속도를 표시한다. 개선된 다이얼이 눈에 띄는데, 박스 타입 사파이어 크리스털에 시계 케이스백 역시 동일하다. 블랑팡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42.5㎜. F388B 무브먼트에서 동력을 받는다. 정확성이 뛰어나고,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부드럽게 시작해 튕김 없이 멈추고 다시 기능을 시작하게 해주는 수직 클러치를 갖추고 있다. 시간 측정을 시작하고 끝낼 때, 그리고 바늘을 다시 제자리로 놓을 때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피프티 패덤즈 네저르 드 컴뱃
다이버 워치의 최강자 블랑팡은 과거 프랑스 전투 다이빙 부대 창립자들과의 협업에 경의를 표하며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프랑스군은 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블랑팡 매뉴팩처에 전투 잠수부 배지를 인그레이빙할 수 있게 했다. 케이스백에는 해군에게 경의를 표하는 중앙 닻 옆에는 심해 세계와 낙하산 부대 모두를 상징하는 두 개의 날개가 달린 해마가 자리하고 있다.
엘리트 부대 다이빙과 관련한 또 하나의 상징이 시계다이얼에 은밀하게 담겨 있다. 바로 숫자 7이 그 주인공. 7 bar가 넘어가는 높은 수압에서는 산소가 독성을 띠기 때문에 전투 부대 잠수부가 정제된 순수 산소를 사용하여 가장 깊이 잠수할 수 있는 수심은 70m다.
새로운 ‘네저르 드 컴뱃’ 에디션은 이전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견고해졌다. 날짜 창을 갖추고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헤어 스프링을 탑재한 무브먼트는 3개의 배럴을 지녀 5일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45㎜ 사이즈의 새틴 브러싱 스틸 케이스는 30 bar(300m) 방수 가능하다. 최초의 피프티패덤즈 모델에 등장한 전통적인 삼각 형태 마크가 원래 있던 12시 방향 자리로 다시 돌아오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경이로운 匠人정신, 브레게
블랑팡은 1960년대 후반 출시한 다이빙 워치 중 하나인 바라쿠다(Barakuda)를 재해석했다. 500피스 한정 생산. 1953년 처음 런칭한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는 전문 다이버들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다이버 워치였다. 프랑스군을 시작으로 1960년대 독일의 분데스마린을 포함한 또 다른 최정예 부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바라쿠다는 전문 다이빙 장비를 제작하고 마케팅하는 기업이었다.
새로운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는 과거의 미학 코드를 충실히 재해석해 블랙 다이얼 위에는 ‘올드 라듐’ 타입의 슈퍼-루미노바로 코팅한 커다란 투-톤 아워 마커를 놓았다. 연필 형태 바늘은 화이트 래커로 칠했고, 오리지널 모델의 주된 요소였던 날짜는 커다란 창에서 발견할 수 있다. 300m 방수. 40㎜ 사이즈.
▲에어 커맨드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는 희소성이 높아 컬렉터들이 사랑하는 ‘전설’의 브랜드로 불린다.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건지 여전히 미스터리. 역시 500피스 한정의 빈티지 스타일 에디션이다. 1950년대 당시 가장 현대적인 항공기를 조종한 파일럿을 위해 고안한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게 톱니 디테일이 있는 ‘카운트다운’ 로테이팅 베젤을 갖췄는데 이 기능을 비행 전에 한번 세팅하면 경로를 따라 날아가는 비행기의 연료가 떨어지는 정확한 시간을 즉각적으로 읽을 수 있다. 오리지널 크로노그래프 인디케이션의 오렌지빛을 재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챕터 링 주위 타키미터 눈금은 1000m 거리에 대한 속도를 표시한다. 개선된 다이얼이 눈에 띄는데, 박스 타입 사파이어 크리스털에 시계 케이스백 역시 동일하다. 블랑팡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42.5㎜. F388B 무브먼트에서 동력을 받는다. 정확성이 뛰어나고,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부드럽게 시작해 튕김 없이 멈추고 다시 기능을 시작하게 해주는 수직 클러치를 갖추고 있다. 시간 측정을 시작하고 끝낼 때, 그리고 바늘을 다시 제자리로 놓을 때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피프티 패덤즈 네저르 드 컴뱃
다이버 워치의 최강자 블랑팡은 과거 프랑스 전투 다이빙 부대 창립자들과의 협업에 경의를 표하며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프랑스군은 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블랑팡 매뉴팩처에 전투 잠수부 배지를 인그레이빙할 수 있게 했다. 케이스백에는 해군에게 경의를 표하는 중앙 닻 옆에는 심해 세계와 낙하산 부대 모두를 상징하는 두 개의 날개가 달린 해마가 자리하고 있다.
엘리트 부대 다이빙과 관련한 또 하나의 상징이 시계다이얼에 은밀하게 담겨 있다. 바로 숫자 7이 그 주인공. 7 bar가 넘어가는 높은 수압에서는 산소가 독성을 띠기 때문에 전투 부대 잠수부가 정제된 순수 산소를 사용하여 가장 깊이 잠수할 수 있는 수심은 70m다.
새로운 ‘네저르 드 컴뱃’ 에디션은 이전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견고해졌다. 날짜 창을 갖추고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헤어 스프링을 탑재한 무브먼트는 3개의 배럴을 지녀 5일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45㎜ 사이즈의 새틴 브러싱 스틸 케이스는 30 bar(300m) 방수 가능하다. 최초의 피프티패덤즈 모델에 등장한 전통적인 삼각 형태 마크가 원래 있던 12시 방향 자리로 다시 돌아오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극대화한다.
◆경이로운 匠人정신, 브레게

▲클래식 뚜르비옹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 5395
브레게는 클래식 뚜르비옹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의 뚜르비옹(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 하는 것) 무브먼트를 위해 극도로 얇은 3㎜ 두께의 스켈레톤(내부가 다 비치는 것)으로 디자인했다. 세상에서 가장 정교한 셀프 와인딩 뚜르비옹 무브먼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시계 회전 속도를 고르게 하는 장치)는 독특한 형태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체 0.29g에 뚜르비옹에서는 고진동인 4Hz진동의 고에너지 배럴 덕분에 80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다. 골드 플레이트와 브리지를 비워내 무브먼트의 기계적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소재와 부분을 제거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다양한 부품의 기술적 특징은 그대로 고수하는 것이 관건. 고유의 구조를 해치지 않고 무브먼트에서 거의 50%를 제거하면서 손으로 완성한 인그레이빙, 엔진-터닝, 앙글라주가 가미된 점이 경이롭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글자 그대로 매우 제한적인 18K 골드 소재의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궁극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30m 방수 가능. 로즈 골드 케이스에 그레이 무브먼트 버전 혹은 플래티넘 케이스에 로즈 골드 무브먼트 버전.
▲마린 담므 9518
다이얼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를 디자인했다. 마레아(marea) 혹은 조수라 불리는 이 패턴은 곧은 직선과 원형으로 이뤄진 클래식한 기요셰와는 차별화되는 곡선을 담고 있다. 특히 깨지기 쉬운 소재인 머더 오브 펄(자개) 위에 재현하면서 극도의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선보였다. 34㎜보다 살짝 작은 케이스에 조정 가능한 스트랩 잠금 장치를 갖춘 마린은 얇고 섬세한 손목에도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크라운 보호장치는 3시 방향에서 마치 파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스틸,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에서 고를 수 있고,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을 함께 선보인다. 골드 모델에서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로터 측면과 크라운 측면에도 가미돼 총 1.26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모델에 따라 빛을 반짝이는 바다 색깔의 블루 래커 다이얼 혹은 폴리싱하거나 엔진-터닝으로 장식한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매치했다. 화이트 러버 스트랩에선 이 컬렉션을 위해 만들어진 아라베스크 풍 해변 식물 장식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 담므 9068
클래식 담므(9068)는 처음으로 천연 머더 오브 펄 다이얼로 선보였다. 섬세한 로즈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화이트 머더 오브 펄 다이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8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골드 베젤과 브레이슬릿의 러그를 환하게 밝혀주며, 새틴 효과를 낸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셀프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591A에서 동력을 제공받는다. 손목의 움직임으로 와인딩되는 이 칼리버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개발한 셀프 와인딩 워치와 그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유수의 워치메이커들이 자동 와인딩 방법을 찾던 중 브레게는 진동 추, 즉 로터를 개발하며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발견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앙리 뮈르제(1822~1861)는 그의 책 ‘보헤미안 삶의 현장’(1848)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로돌프는 만남의 장소에서 마드모아젤 로르를 발견했다. 그는 말했다. 좋아, 정확한 것을 보니 그녀는 여자 브레게군.”
브레게는 클래식 뚜르비옹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의 뚜르비옹(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 하는 것) 무브먼트를 위해 극도로 얇은 3㎜ 두께의 스켈레톤(내부가 다 비치는 것)으로 디자인했다. 세상에서 가장 정교한 셀프 와인딩 뚜르비옹 무브먼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시계 회전 속도를 고르게 하는 장치)는 독특한 형태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체 0.29g에 뚜르비옹에서는 고진동인 4Hz진동의 고에너지 배럴 덕분에 80시간 파워리저브 가능하다. 골드 플레이트와 브리지를 비워내 무브먼트의 기계적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소재와 부분을 제거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다양한 부품의 기술적 특징은 그대로 고수하는 것이 관건. 고유의 구조를 해치지 않고 무브먼트에서 거의 50%를 제거하면서 손으로 완성한 인그레이빙, 엔진-터닝, 앙글라주가 가미된 점이 경이롭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글자 그대로 매우 제한적인 18K 골드 소재의 무브먼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궁극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30m 방수 가능. 로즈 골드 케이스에 그레이 무브먼트 버전 혹은 플래티넘 케이스에 로즈 골드 무브먼트 버전.
▲마린 담므 9518
다이얼에 파도의 움직임을 반영한 독특한 모티브를 디자인했다. 마레아(marea) 혹은 조수라 불리는 이 패턴은 곧은 직선과 원형으로 이뤄진 클래식한 기요셰와는 차별화되는 곡선을 담고 있다. 특히 깨지기 쉬운 소재인 머더 오브 펄(자개) 위에 재현하면서 극도의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선보였다. 34㎜보다 살짝 작은 케이스에 조정 가능한 스트랩 잠금 장치를 갖춘 마린은 얇고 섬세한 손목에도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크라운 보호장치는 3시 방향에서 마치 파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스틸,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에서 고를 수 있고,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을 함께 선보인다. 골드 모델에서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로터 측면과 크라운 측면에도 가미돼 총 1.26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모델에 따라 빛을 반짝이는 바다 색깔의 블루 래커 다이얼 혹은 폴리싱하거나 엔진-터닝으로 장식한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매치했다. 화이트 러버 스트랩에선 이 컬렉션을 위해 만들어진 아라베스크 풍 해변 식물 장식도 눈길을 끈다.
▲클래식 담므 9068
클래식 담므(9068)는 처음으로 천연 머더 오브 펄 다이얼로 선보였다. 섬세한 로즈 골드 혹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화이트 머더 오브 펄 다이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8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골드 베젤과 브레이슬릿의 러그를 환하게 밝혀주며, 새틴 효과를 낸 스트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셀프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 591A에서 동력을 제공받는다. 손목의 움직임으로 와인딩되는 이 칼리버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개발한 셀프 와인딩 워치와 그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유수의 워치메이커들이 자동 와인딩 방법을 찾던 중 브레게는 진동 추, 즉 로터를 개발하며 처음으로 안정적인 기술적 해결책을 발견했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앙리 뮈르제(1822~1861)는 그의 책 ‘보헤미안 삶의 현장’(1848)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로돌프는 만남의 장소에서 마드모아젤 로르를 발견했다. 그는 말했다. 좋아, 정확한 것을 보니 그녀는 여자 브레게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