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몇방울에 되살아나는 부활초… 죽은 피부도 되살려 내나

"이것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또 다른 혁명이다". 지난 2015년 1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TED 강연장. 남아공 출신 분자세포 공학 교수인 쥘 페른(Jil Farrant) 박사의 육성이 마이크를 통해 퍼질 때 관중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죽은 듯 말라있다가도 물에 닿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되살아나는 '부활초(resurrection plant)'에 대한 그녀의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사막화와 전쟁 등으로 완벽히 척박해진 땅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농업생명과학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쏟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허핑턴포스트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 매체들은 "바싹 말라있던 부활초가 다시 물을 만난 후 12시간에서 48시간 만에 완벽하게 살아나는 모습은 대단히 신비롭다"고 찬사를 보냈다. 부활초는 현재 전 세계 135개 종류만 존재하는 희귀한 식물로, 수분 부족을 견디는 강인한 '건조 내성'과 강한 자외선이나 온도의 변화 등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지녔다. 기후변화로 전 지구가 몸살을 안는 요즘, 부활초는 생명의 탄생이요, 인류를 위한 희망을 의미했다. 이 영상은 148만여 '클릭'을 끌어내며 각계를 흔들었다. 그녀의 연구에 매력을 느낀 영국 BBC는 미래기획시리즈인 '배후의 천재들(The Genius behind)'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다.
◇죽은 피부도 되살려 내나…부활초의 생명력
그녀의 연구는 미래 식량뿐만 아니라 '젊음'을 갈구하는 요즘의 우리들의 피부 고민에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쥘 페른 박사는 지난 2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부활초의 능력을 활용해 저항성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환경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주는 의약용품이나 화장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특히 여럿 부활초 종류 중에서도 '미로탐누스 플라벨리폴리아(Myrothamnus fla bellifolia·이하 M. flabellifolia')의 효능을 강조했다. 부활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부활초로 스스로 '가장 아끼는 식물'이라는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사막화와 전쟁 등으로 완벽히 척박해진 땅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농업생명과학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쏟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허핑턴포스트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해외 매체들은 "바싹 말라있던 부활초가 다시 물을 만난 후 12시간에서 48시간 만에 완벽하게 살아나는 모습은 대단히 신비롭다"고 찬사를 보냈다. 부활초는 현재 전 세계 135개 종류만 존재하는 희귀한 식물로, 수분 부족을 견디는 강인한 '건조 내성'과 강한 자외선이나 온도의 변화 등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을 지녔다. 기후변화로 전 지구가 몸살을 안는 요즘, 부활초는 생명의 탄생이요, 인류를 위한 희망을 의미했다. 이 영상은 148만여 '클릭'을 끌어내며 각계를 흔들었다. 그녀의 연구에 매력을 느낀 영국 BBC는 미래기획시리즈인 '배후의 천재들(The Genius behind)'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다.
◇죽은 피부도 되살려 내나…부활초의 생명력
그녀의 연구는 미래 식량뿐만 아니라 '젊음'을 갈구하는 요즘의 우리들의 피부 고민에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쥘 페른 박사는 지난 2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부활초의 능력을 활용해 저항성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환경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주는 의약용품이나 화장품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특히 여럿 부활초 종류 중에서도 '미로탐누스 플라벨리폴리아(Myrothamnus fla bellifolia·이하 M. flabellifolia')의 효능을 강조했다. 부활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부활초로 스스로 '가장 아끼는 식물'이라는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혁신은 또 다른 혁신을 만난다. 그녀의 연구에 주목한 이탈리안 럭셔리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는 쥘 페른 박사와 함께 이러한 신비로운 성분을 담은 토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크레마 네라'를 개발했다. 크레마 네라는 이탈리아 지중해의 판텔레리아 섬에서 시작됐다. 최대 6개월간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척박한 섬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식물들이 있었고, 신비하고도 회복력 넘치는 섬의 모습은 크레마 네라 컬렉션 탄생에 영감을 줬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연구팀은 오랜 연구 끝에 부활초를 크레마 네라의 메인 성분으로 결정했고, 쥘 페른 박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부활초인 M.flabellifolia에서 '레비센탈리스™' 을 추출했다. 쥘 페른 박사는 '더 부티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M. flabellifolia를 연구하면서 자외선과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성분이 자외선 차단제나 영양 크림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M. flabellifolia는 완벽한 수준의 활성 성분을 축적하고 있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에 최적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른 부활 식물도 높은 수준의 항산화 물질을 축적하지만 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M. flabellifolia는 테스트 된 9개의 남아프리카 부활초 중에서 가장 우수한 항산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연구팀은 오랜 연구 끝에 부활초를 크레마 네라의 메인 성분으로 결정했고, 쥘 페른 박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부활초인 M.flabellifolia에서 '레비센탈리스™' 을 추출했다. 쥘 페른 박사는 '더 부티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M. flabellifolia를 연구하면서 자외선과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성분이 자외선 차단제나 영양 크림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이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M. flabellifolia는 완벽한 수준의 활성 성분을 축적하고 있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에 최적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른 부활 식물도 높은 수준의 항산화 물질을 축적하지만 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M. flabellifolia는 테스트 된 9개의 남아프리카 부활초 중에서 가장 우수한 항산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희귀해서 더 귀한
크레마 네라에 함유된 '레비센탈리스 ™'에 대해서는 쥘 페른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두 가지 주요 성분이 있는데 첫째는 비타민C보다 20배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갈릭산(tri-O-Galloylquinic acid)과 두 번째는 '트레할로스'라고 하는 당질의 한 종류다. 세포에 에너지와 대사물질을 제공해주는 '자가 포식 (autophagy)' 과정을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로,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피부 스스로 자정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강한 자외선과 극한의 온도, 오염 물질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레비센탈리스 ™ 의 에너지원인 트레할로스는 외부 스트레스 환경을 필수 에너지원으로 변화시켜 근원적인 피부 방어력을 키워주며, 비타민 C보다 뛰어난 피부 항산화 기능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페른 박사는 "수확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M. flabellifolia 의 성장 속도는 매우 느리기 때문에 식물 자체의 희소성이 크레마 네라를 더욱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재범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자체가 지닌 재생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피부 컨디션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화장품이나 의약품, 시술 등이 재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부활초의 성분이 크레마 네라를 통해 피부에 전달된다면 기온 변화와 자외선은 물론이며,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대기질 악화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칙칙해지는 피부톤이나 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마 네라에 함유된 '레비센탈리스 ™'에 대해서는 쥘 페른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두 가지 주요 성분이 있는데 첫째는 비타민C보다 20배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갈릭산(tri-O-Galloylquinic acid)과 두 번째는 '트레할로스'라고 하는 당질의 한 종류다. 세포에 에너지와 대사물질을 제공해주는 '자가 포식 (autophagy)' 과정을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로,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피부 스스로 자정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강한 자외선과 극한의 온도, 오염 물질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레비센탈리스 ™ 의 에너지원인 트레할로스는 외부 스트레스 환경을 필수 에너지원으로 변화시켜 근원적인 피부 방어력을 키워주며, 비타민 C보다 뛰어난 피부 항산화 기능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페른 박사는 "수확은 언제든 가능하지만 M. flabellifolia 의 성장 속도는 매우 느리기 때문에 식물 자체의 희소성이 크레마 네라를 더욱 특별한 제품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재범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자체가 지닌 재생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피부 컨디션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화장품이나 의약품, 시술 등이 재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부활초의 성분이 크레마 네라를 통해 피부에 전달된다면 기온 변화와 자외선은 물론이며,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대기질 악화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칙칙해지는 피부톤이나 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