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년 시간을 담아낸 특별한 나만의 시간
입력 2019.03.14 17:32

1931년 제작된 회중시계 Ref. 11863 모델. 당시로서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플래티넘 소재를 사용한 아주 얇은 회중시계다.
1931년 제작된 회중시계 Ref. 11863 모델. 당시로서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플래티넘 소재를 사용한 아주 얇은 회중시계다. /바쉐론 콘스탄틴 제공
◇그간의 역사를 압축한 빈티지 시계 콜렉션 '레 콜렉셔너'

264년간 시계를 만들어온 역사를 가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의 빈티지 시계를 한국에서 직접 볼 기회가 생겼다. 지난 3월 4일부터 이틀간 신사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 메종 오드ODE 에서 진행한 '레 콜렉셔너(Les Collectionneurs)' 행사가 바로 그것. 이름부터 콜렉터들을 설레게 할 레 콜렉셔너 행사에서 선보인 빈티지 시계들은 콜렉터들과 공개 옥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메종 내 헤리티지 부서에 의해 무브먼트의 부품 하나하나까지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제작된 것인지 확인한 후 철저하게 관리된다. 레 콜렉셔너로 선정된 시계를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시계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260여 년을 이어온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산을 공유하게 되는 것으로 빈티지 시계 애호가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꼭 한번 보고, 듣고 싶은 메종 바쉐론 콘스탄틴의 아카이브

레 콜렉셔너 행사에서 소개된 빈티지 시계들은 1913~31년 사이에 제작된 4피스의 회중시계와 1927~65년에 제작된 14피스의 손목시계까지, 총 18피스로 구성되었다. 아르데코풍 사각 다이얼 시계나 현재 바쉐론 콘스탄틴을 대표하는 모델 히스토릭(Historiques) 혹은 패트리모니(Patrimony) 컬렉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상징적인 모델까지, 유구한 브랜드의 역사만큼이나 깊이 있는 아카이브를 감상할 수 있었다.

◇14일간 계속되는 특별한 전시 '레 콜렉셔너'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메종의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안 셀모니(Christian Selmoni)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레 콜렉셔너를 관리하는 헤리티지 부서의 수장이자 바쉐론 콘스탄틴에 29년간 몸담은 앰배서더로서 메종의 유구한 역사와 놀라운 기술력에 대해 직접 소개하며 이러한 가치의 정수인 빈티지 시계 콜렉션인 레 콜렉셔너의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 콜렉셔너 전시는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24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빈티지 시계 애호가라면 14일 동안 진행되는 이 특별한 전시를 놓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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