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랄프 로렌이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기념해 오랜 전통을 가진 스위스의 워치 메이커사와 함께 '폴로 베어'에서 영감을 받은 '폴로 베어 워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폴로 베어는 1991년 독일의 유명 장난감 제조업체인 '슈타이프(Steiff)'사가 폴로 랄프 로렌의 미니어처 의류를 입고 있는 200개의 리미티드 에디션 곰을 생산하며 탄생했다. 슈타이프사의 오리지널 폴로 베어는 폴로 랄프 로렌 초창기에 직원들이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랄프 로렌이 폴로 베어를 정말 사랑해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길 원했고, 시간이 흘러 이 아이디어는 '폴로 베어 스웨터' 제품 라인으로 발전했으며 1991년 정식으로 폴로 랄프 로렌 라인에 포함되었다. 이후 폴로 베어는 자수 디테일과 프린트, 패치로 장식된 넥타이, 스웨터 등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다양하게 등장했다.

폴로 베어 워치 컬렉션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크림빛 다이얼에 핸드 프린트된 4가지 버전의 폴로 베어들. '플래그 베어(FLAG BEAR)' '마티니 베어(MARTINI BEAR)' '프레피 베어(PREPPY BEAR)' '스펙테이터 베어(SPECTATOR BEAR)' 등 폴로 베어들은 각각 랄프 로렌이 옷을 입는 방법과 그의 시그니처인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됐다. 랄프 로렌이 디자인한 첫 번째 작품인 넥타이를 기념해, 각각의 시계는 넥타이 실크의 트윌 패턴, 이탈리아에서 짠 타탄체크 무늬 그리고 잉글랜드의 3가지 랩 타이 등 교환 가능한 스트랩으로 맞춤 제작되었다. 프렌치 소가죽 또는 이국적인 느낌의 악어가죽 스트랩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폴로 베어 워치 컬렉션은 지름 42mm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원형 케이스를 채택했고, 스위스에서 제작된 'RL300-1'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코트 드 주네브(Côtes de Genève) 문양과 페를라주(perlage) 패턴이 무브먼트에 수작업으로 각인되어 있는데, 정교한 디테일과 50주년을 기념하는 플라크는 케이스백(시계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 42시간의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