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낭만, 스타일로 정점을
입력 2018.09.20 16:08

신세계인터내셔날 가을 스타일 제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반갑다.
곧 무르익을 가을의 낭만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민해야 할 때.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오버사이즈 코트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잇 백,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까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올가을 스타일 제안.

◇더 크고 넉넉해진 오버사이즈 코트

오버사이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복고 바람을 타고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버사이즈는 올해 더 크고 넉넉해졌다. 다양한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으로 오버사이즈를 더욱 극대화한 스타일도 눈에 띈다.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과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이번 시즌 유행 패턴인 체크무늬를 활용한 오버사이즈 코트를 내놨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오버사이즈 코트는 가을과 어울리는 다크 블루, 캐멀 컬러에 굵은 체크 패턴을 넣어 시선을 붙든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또한 실용적인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이고 여심을 유혹한다. 클래식한 느낌의 기본적인 캐멀 컬러 트렌치코트에 강렬한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해 눈길을 끈다. 손등을 덮는 긴 소매와 복고풍의 커다란 옷깃, 여기에 무심하게 맨 듯한 허리끈이 스타일리시한 가을 룩을 완성해준다.

◇세련된 가을 남자의 잇 아이템 ‘체크’

감각적인 가을 패션을 연출하고픈 남성이라면 체크에 주목. 슈트와 팬츠, 재킷, 코트까지 올가을엔 체크무늬의 물결이 거세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체크무늬는 격식을 차린 슈트나 재킷에 잘 어울린다. ‘리스(REISS)’는 이번 시즌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 계열의 타탄체크 재킷을 선보였다. 짙은 네이비 또는 블랙 컬러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된 가을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폴 스미스(Paul Smith)’는 브랜드 특유의 짙은 그린 컬러를 적용한 체크무늬 슈트를 내놨다. 스니커즈와 함께 코디하면 클래식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텔라 매카트니’의 체크무늬 코트.
◇여심 유혹하는 ‘신상’ 핸드백 출시

가을 시즌을 겨냥해 새로 출시된 여성용 백 중에선 크로스백 또는 숄더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작은 사이즈의 백들이 눈에 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는 계절에 걸맞은 버건디 컬러의 장어가죽 크로스형 박스백을 내놨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골드 컬러 잠금 장식과 안정감 있는 스트랩으로 우아한 멋을 더했다. 버건디 컬러 립스틱 또는 같은 컬러의 앵클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더욱 멋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마르니(MARNI)’의 캐디 소프트(CADDY SOFT) 백 컬렉션은 이름처럼 부드러운 가죽 소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클래식한 사각형 디자인에 볼드한 금속 체인과 가죽을 조합한 숄더 스트랩, 퍼플과 베이지 또는 블랙과 캐멀 등 가을에 어울리는 컬러 조합이 돋보인다. ‘끌로에(Chloe)’는 새로운 테스(Tess) 백으로 여심 잡기에 나선다.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라운드 형태의 가죽 핸드백으로 광택 있는 송아지가죽과 질감을 살린 스웨이드, 가죽 밴드 등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못생겨서 더 매력적, 어글리 슈즈

못생긴 신발을 신어야 패셔니스타? 올가을엔 다소 투박한 디자인의 일명 ‘어글리’ 슈즈가 인기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에서 더 투박하고, 더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마르니(MARNI)’의 빅 풋 스니커즈(Big Foot Sneakers)는 과장된 디자인과 강렬한 원색의 조화가 눈에 띈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인 ‘재미’에 주목한 이 슈즈는 1980년대 러닝화를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과장된 높이의 두꺼운 굽과 강렬한 색상 조합이 유쾌하다. ‘끌로에(Chloé)’의 소니 스니커즈(Sonnie Sneakers)는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타샤 램지 레비(Natacha Ramsay Levi)가 처음 선보이는 슈즈로 삶을 개척해가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기울어진 형태와 2가지 컬러가 조합된 밑창, 상단의 크로스 스트랩이 인상적이며 나일론, 스웨이드, 메시 등 다양한 소재를 혼합해 아름다운 형태와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발목 뒷부분에 고리 장식을 더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은 1990년대 감성을 담은 남성 스니커즈 오렐리옹(Aurelien)을 내놨다. 전 세계에 농구 열풍이 불어닥친 1990년대에 유행한 농구화를 닮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레오퍼드 패턴 가죽과 메시, 에나멜가죽 등 각기 다른 소재와 패턴이 조합된 독특한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90여 개 조각을 정교하게 이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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