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서 패션 아이템으로
입력 2017.05.18 16:58

[People] 아이웨어 브랜드 '아또르' 모델 선정된 배우 윤다훈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이 머무는 곳은… 당연히 상대방의 얼굴이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은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얼굴에 착용해 품격을 더하고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은 그리 많지 않다. 시력 보정의 도구로 활용되었던 안경이 '아이웨어(eyewear)'라 불리며 강력한 패션 아이템으로 평가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또르'라는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아또르의 공식 모델로 선정된 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윤다훈이다. 윤다훈을 만나 아또르와 그가 생각하는 아이웨어에 대해 들어봤다.

윤다훈이 디자인에 참여한 아또르의 아이웨어‘톱니’.
윤다훈이 디자인에 참여한 아또르의 아이웨어‘톱니’.
―아또르의 공식 모델로 선정된 배경은?

"한 후배가 아이웨어 사업을 준비하며 도움을 청해왔다. 처음에는 공식 모델로 함께하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디자인 작업까지 참여하게 됐다. 내게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할 수는 없어 내가 지향하는 디자인을 반영하게 된 것이다. 오랜 기간 배우로서 활동하며 체득한 패션 감각과 안목을 아또르의 안경 디자인에 덧입히고 있다."

―브랜드 공식 모델로서 아또르에 대해 소개해달라.

"브랜드 이름을 지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 나만의 패션과 자신감을 아이웨어로 표현하는 브랜드를 지향하다 우연히 '아또르(ATOR)'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포르투갈어로 '배우'를 뜻한다. 배우가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주인공이듯 아이웨어와 함께 자신의 일상에서 주인공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지난 4월 20~22일 대구서 열린 대구국제안경전에서 첫선을 보여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주문을 받았고, 6월 중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덴마크의 린드버그, 독일의 아이씨베를린 등 세계적인 럭셔리 아이웨어 브랜드가 있다. 이런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이야기한다면?

"개발 단계에서 여러 안경박람회에 출품됐던 많은 제품들을 구입해 특장점을 연구했다. 가격은 20만원대로 낮췄지만 품질은 포기하지 않았다. 고급 레이저 스크린으로 표면을 처리하고 최고급 소재로 알려진 이탈리아 마추켈리(Mazzucchelli)사의 뿔테를 사용한다. 렌즈 안쪽까지 멀티 코팅해 안쪽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차단해줘 착용하는 이의 눈 건강도 고려했다. 특히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최근 새로운 아이웨어 브랜드 ‘아또르’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윤다훈.
최근 새로운 아이웨어 브랜드 ‘아또르’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윤다훈. /이경호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고 했는데, 기억에 남는 제품이 있다면?

"보통은 안경알과 안경테의 크기가 같다. 이것이 안경 디자인의 정답은 아닌 것 같아 새로운 디자인을 생각하다 안경알이 테보다 작은 특별한 디자인을 고안해냈다. 제품 이름은 '톱니'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로 활동하기에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는 패션 아이템이 특히 중요할 것 같다.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의 매력과 위력을 소개한다면?

"얼굴에 할 수 있는 액세서리는 많지 않다. 화장을 할 수 있는 여성과 달리 남성에게 이 제약은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안경은 그저 쓰는 것만으로 포인트를 주어 스타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또한 안경은 착용하는 사람의 전체적인 느낌을 바꿔줄 수 있는 도구다. 가령 인상이 너무 강하다면 부드러운 느낌의 안경을 써서 보완할 수 있다. 반면에 얼굴의 매력적인 부분을 더 도드라지게 부각시킬 수도 있다. 안경은 모자와 달리 어느 곳에서나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안경은 이처럼 일상에서 항상 함께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자 든든한 벗 같은 존재다."

―배우로서 아이웨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데 이점이 있다면?

"그동안 많은 CF에 출연했는데, 항상 내가 홍보하는 제품을 내 개인적인 일상에서 널리 알리려 노력해왔다. 아또르는 특히 더 신경 쓰고 있다. 올해로 연기 경력 34년이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만난 선후배와 친구들로 구성된 인맥이 탄탄하다. 이들이 아또르의 아이웨어를 착용하고 방송, SNS에 등장하는 등 많이 돕는다. 특히 친한 후배 김민종, 이정진은 노개런티로 아또르 브로슈어 촬영에 함께했고 대구국제안경전의 아또르 전시 부스에 직접 와 홍보해주기도 했다. 모두 소주 한잔하며 부탁했는데 흔쾌히 들어줬다. 오늘도 김민종이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아또르의 안경 몇 개를 들고 갔다. 내 딸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남하나(남경민)도 아또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지인들이 도와줘 정말 고맙다."

―향후 계획은?

"최근 종영한 '사임당, 빛의 일기'는 사전 제작이라 지난해 촬영이 모두 끝났다. 이 작품에서 사임당의 남편인 '이원수'로 출연했는데 역사 속 인물과 달리 다소 희극적으로 묘사돼 그 후손들에게 미안하다. 지금은 아또르의 공식 모델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드라마로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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