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신선… 일상이 더 빛나도록
입력 2017.06.15 15:03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포슬린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더해 만든 프리미엄 냉장고다. 내부에 포슬린(porcelain, 자기) 소재를 적용해 마치 조선시대 백자와도 같이 단아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을 자아낸다. 포슬린은 냉기 보존력이 우수하며 표면에 기공이 없어 음식물이 묻어도 변색되지 않고 냄새가 스미지 않아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국가 왕실에서 식기 소재로 애용돼왔다.

◇개발 기간 2년, 수백 가지 테스트와 전문가 손길로 만들어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포슬린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최상급 포슬린 소재를 사용해 최적의 식품 보관 환경을 구현하는 냉장고를 만들겠다는 일명 '포슬린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세우고 삼성전자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협업해 2년간 7개국을 돌며 수백 가지 테스트를 거쳐 소재를 발굴해냈다. 이렇게 엄선한 원료를 빚어 두 번 구워낸 다음 보강재를 재차 입히고 연마하는 등 모두 27단계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유약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약 40일이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포슬린의 안전성에도 신경 썼다. 방탄복 소재인 아라미드로 보강해 강화유리 수준의 강도를 구현했는데, 500g의 금속구를 1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다. 미국 국가위생국(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NSF)에서 식품 위생 안전성 인증도 취득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의 우수성은 실생활에서 빛을 발한다. 내부에 음식물 냄새가 배지 않아 항상 청량한 상태를 유지한다. 음식물이 흘러도 간단히 물로 닦아내면 새것처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냉기 보존력도 뛰어나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온도 상승 폭을 낮춰주고 설정 온도로 회복하는 시간도 빨라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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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보존력이 우수하며 음식물이 묻어도 변색되지 않고 냄새가 스미지 않는 포슬린 소재를 내부에 적용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포슬린’. / 삼성전자 제공
◇사용자 편의 고려한 첨단 기능 더해

스마트 기능들도 눈에 띈다. 냉장고 문 앞면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으며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음성을 통해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고 음악 및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음성을 통해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하게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선 백자의 기품이 깃든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차원이 다른 깨끗함과 신선함을 선사한다"며 "차세대 스마트 가전의 혁신성까지 두루 갖춘 명품 가전"이라고 했다.

국내 유일의 사기장(沙器匠)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이자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김정옥 선생은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인체에 이로운 흙으로 만들어졌다"며 "이는 음식 보관에 있어 완벽한 소재를 적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쉐린(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는 "완벽한 요리를 위해 식재료의 보관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정성껏 만든 음식을 아름다운 포슬린 식기에 담아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준다"고 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됐다. 915L 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원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셰프켈렉션 포슬린은 포슬린의 심미적 가치와 소재 특유의 무결한 특성을 가전에 접목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장인정신과 혁신 기술이 결합한 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명품 가전 시대를 열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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