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으로 이어온 '문워치' 60년
입력 2017.07.20 16:21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60주년 기념 특별전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6월 29일~8월 31일 오메가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컬렉션 스피드마스터를 기리는 '스피드마스터 6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고 있다. 1957년 첫선을 보인 스피드마스터는 베젤(시계 테두리)에 타키미터(특정 거리를 이동하는 평균 속도를 측정하는 기능) 눈금을 갖춰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랩(트랙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 기록을 측정하기에 이상적인 시계로 탄생했다. 여기에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사용이 편리하며,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지닌 견고한 크로노그래프로 각광받았다. 이후 스피드마스터는 '우주'와 더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1961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인간을 달에 보내는 달 탐사 미션을 발표하면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 공간에서 착용할 시계를 찾기 위한 엄격한 테스트를 시작했고, 스피드마스터는 미국항공우주국의 까다롭고 엄격한 테스트와 우주 미션을 통과한 후 1965년 3월 '모든 유인 우주 미션을 위해 인증을 받은 시계'가 됐다. 그리고 1969년 인류 역사 최초로 우주비행사와 함께 달에 착륙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문워치(Moon Watch)'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스피드마스터 60주년 기념 특별전' 현장
'스피드마스터 60주년 기념 특별전' 현장 / 오메가 제공
2017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마스터
2017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마스터 크로노미터' / 오메가 제공

특히 행사 첫날인 6월 29일에는 오늘날의 스피드마스터 컬렉션 원형인 1968년 모델을 포함해 오메가 최초의 자동 와인딩 크로노그래프인 1971년 모델 등 직접 보기 힘든 빈티지 스피드마스터 5종이 공개됐다. 현재는 3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시계·보석 박람회 '2017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스피드마스터 38mm 카푸치노'와 '스피드마스터 레이싱 마스터 크로노미터'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피드마스터 컬렉션의 역사를 반영한 이번 전시장은 다양한 영상과 사운드를 이용해 마치 우주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졌다. 전시장을 방문하면 배우 유지태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스피드마스터 스페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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