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 Rado] 미래 향한 과거, 레트로 디자인의 부활

스와치그룹에 속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라도는 지난해 가을, 고객과 럭셔리 시계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브랜드 매거진을 제작해 세계 각국에 배포했다. 이 브랜드 매거진의 타이틀은 놀랍게도 '트루 디자인(TRUE DESIGN) #1'이다. 시계와 연관한 단어로 브랜드 매거진의 제호를 만드는 보통의 시계 브랜드와 달리 라도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과감히 선택했다. 그만큼 라도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는 데 얼마나 디자인에 중점을 두는지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라도가 다른 브랜드가 생각하지 못하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마다 참고하는 것이 있다. 바로 브랜드 역사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컬렉션들의 디자인이다.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제품의 토대가 되는 라도의 '레트로 디자인'에 대해 소개한다.
◇과거 브랜드 영광을 재현하는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
매년 3월경, 세계 각국의 시계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과 시선은 온통 스위스에 있는 작은 도시, 바젤(Basel)에 쏠린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시계·보석 박람회 '바젤월드(BASELWORLD)'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박람회는 내로라하는 각국 럭셔리 시계·보석 브랜드들이 자사의 명예를 걸고 제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여 그해 세계 시계·보석 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며 3월 23~30일 성대하게 개최됐던 2017 바젤월드의 여러 전시 부스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채택한 모델'과 전통 기계식 시계를 위협하는 '스마트 워치' 등이 화려하게 선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은 시계는 바로 여러 시계 브랜드가 선보인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이었다. 시계 업계에서 레트로 디자인 또는 복고주의는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브랜드 역사에서 특히 중요한 대표 컬렉션의 디자인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여기에 새로운 기능, 소재를 더한 해당 컬렉션의 신모델을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일부 시계 브랜드는 과거 브랜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특히 사랑받았던 올드 모델 자체를 새로 제작한 '복각판 모델'이나 올드 모델에 약간의 변형을 더한 '기념판 모델'을 선보이기도 한다.
라도의 브랜드 매거진 '트루 디자인 #1'의 서문에서 마티아스 브레스찬 라도 CEO는 "좋은 디자인이란 전임자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을 토대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처럼 라도에게 이전 발표한 올드 모델들은 매우 중요한 디자인 모티브의 원천이 된다. 가령 라도는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의 전형으로 평가되는 모델 '세라미카'를 1990년 첫 출시한 이래 독일 출신의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와 함께 2016년과 2017년에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인 바 있다. 라도는 특히 올해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과 '라도 하이퍼크롬 1616' 등 주목할 만한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을 발표하며 복고주의 트렌드를 이어갔다.
◇개척자 캡틴 쿡을 기리는 컬렉션
1962년 선보였던 다이버 워치 '캡틴 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18세기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의 별명 '캡틴 쿡'에서 제품 이름을 따왔다. 제임스 쿡은 3번의 항해를 하며 희망봉, 뉴질랜드, 타히티 섬을 거쳐 유럽인 최초로 하와이까지 진출한 인물이다. 다이얼에 캡틴 쿡 로고를 새긴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라도의 개척자 정신과 혁신적 성과를 증명하는 기념비적인 컬렉션이다.
◇과거 브랜드 영광을 재현하는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
매년 3월경, 세계 각국의 시계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과 시선은 온통 스위스에 있는 작은 도시, 바젤(Basel)에 쏠린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시계·보석 박람회 '바젤월드(BASELWORLD)'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박람회는 내로라하는 각국 럭셔리 시계·보석 브랜드들이 자사의 명예를 걸고 제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여 그해 세계 시계·보석 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기념하며 3월 23~30일 성대하게 개최됐던 2017 바젤월드의 여러 전시 부스에서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채택한 모델'과 전통 기계식 시계를 위협하는 '스마트 워치' 등이 화려하게 선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은 시계는 바로 여러 시계 브랜드가 선보인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이었다. 시계 업계에서 레트로 디자인 또는 복고주의는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브랜드 역사에서 특히 중요한 대표 컬렉션의 디자인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여기에 새로운 기능, 소재를 더한 해당 컬렉션의 신모델을 선보이는 경우가 있다. 일부 시계 브랜드는 과거 브랜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특히 사랑받았던 올드 모델 자체를 새로 제작한 '복각판 모델'이나 올드 모델에 약간의 변형을 더한 '기념판 모델'을 선보이기도 한다.
라도의 브랜드 매거진 '트루 디자인 #1'의 서문에서 마티아스 브레스찬 라도 CEO는 "좋은 디자인이란 전임자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을 토대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처럼 라도에게 이전 발표한 올드 모델들은 매우 중요한 디자인 모티브의 원천이 된다. 가령 라도는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의 전형으로 평가되는 모델 '세라미카'를 1990년 첫 출시한 이래 독일 출신의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와 함께 2016년과 2017년에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인 바 있다. 라도는 특히 올해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과 '라도 하이퍼크롬 1616' 등 주목할 만한 레트로 디자인 모델들을 발표하며 복고주의 트렌드를 이어갔다.
◇개척자 캡틴 쿡을 기리는 컬렉션
1962년 선보였던 다이버 워치 '캡틴 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18세기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의 별명 '캡틴 쿡'에서 제품 이름을 따왔다. 제임스 쿡은 3번의 항해를 하며 희망봉, 뉴질랜드, 타히티 섬을 거쳐 유럽인 최초로 하와이까지 진출한 인물이다. 다이얼에 캡틴 쿡 로고를 새긴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라도의 개척자 정신과 혁신적 성과를 증명하는 기념비적인 컬렉션이다.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1962년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 코드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로듐 컬러의 슈퍼루미노바로 처리한 오버사이즈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와 두툼한 화살형 핸즈(시곗바늘), 1960년대 라도 시계에서 볼 수 있는 닻 모양의 앵커 장식 등 빈티지한 매력을 발산한다. 지름 37mm 유광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의 3가지 모델과 지름 45mm 5등급 티타늄 케이스의 5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모델은 오리지널 캡틴 쿡에 가장 가까운, 지름 37mm 케이스에 브라운 레더 스트랩을 채택한 남성용 모델이다. 당시의 케이스 지름 37mm를 그대로 반영했고 다이얼의 캡틴 쿡 로고, 움직이는 앵커 장식, 날짜를 나타내는 레드 컬러의 숫자 트랙도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다.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의 여성용 모델은 다이얼에 8개의 톱 웨셀턴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세팅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지름 37mm의 유광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 베젤, 실버 선브러시드 다이얼 등을 채택했다. 좀 더 남성적이고 강렬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지름 45mm의 5등급 티타늄 케이스에 블루 하이테크 세라믹 베젤, 블루 선브러시드 다이얼 등을 채택한 모델을 추천할 만하다.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은 100m 방수 가능하며 80시간 파워 리저브(동력 저장 기능)의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있다. 오리지널 캡틴 쿡이 론칭된 해를 기념해 1962점 한정 제작된다.
◇1616년 남아메리카 발견을 기념하는 컬렉션도 선보여
올해 라도는 2016년 선보인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의 뉴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1960년대 후반 첫선을 보인 빈티지 컬렉션 '케이프 혼'에 대한 라도의 현대적인 해석이기도 하다. 컬렉션 이름 속 숫자 1616은 네덜란드인 W.C 쇼우텐이 케이프 혼을 처음 통과한 해로 알려졌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1960년대 브랜드의 영광을 계승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대담함을 느낄 수 있는 각진 케이스 지름은 46mm이며 이와 조화를 이루는 폭 넓은 레더 스트랩이 빈티지한 느낌과 강인한 매력을 동시에 전한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가볍지만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브랜드의 시그니처 소재 '하이테크 세라믹'과 최근 라도가 새로 개발한 '경화 티타늄' 등을 사용했다. 뉴 버전은 특히 선명한 블루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W.C 쇼우텐이 케이프 혼을 통과한 해인 1616년을 기려 1616점 한정 제작된다. 한편 라도는 9월 14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라도 부티크에서 웨딩 워치 전시를 열고 있다. 또한 곧 출시될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의 지름 45mm 케이스·나토 밴드 모델을 9월 30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에게 특별 프로모션(사은 행사)을 진행한다. 문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라도 부티크
◇1616년 남아메리카 발견을 기념하는 컬렉션도 선보여
올해 라도는 2016년 선보인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의 뉴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1960년대 후반 첫선을 보인 빈티지 컬렉션 '케이프 혼'에 대한 라도의 현대적인 해석이기도 하다. 컬렉션 이름 속 숫자 1616은 네덜란드인 W.C 쇼우텐이 케이프 혼을 처음 통과한 해로 알려졌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1960년대 브랜드의 영광을 계승하는 동시에 압도적인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대담함을 느낄 수 있는 각진 케이스 지름은 46mm이며 이와 조화를 이루는 폭 넓은 레더 스트랩이 빈티지한 느낌과 강인한 매력을 동시에 전한다. 라도 하이퍼크롬 1616은 가볍지만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브랜드의 시그니처 소재 '하이테크 세라믹'과 최근 라도가 새로 개발한 '경화 티타늄' 등을 사용했다. 뉴 버전은 특히 선명한 블루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W.C 쇼우텐이 케이프 혼을 통과한 해인 1616년을 기려 1616점 한정 제작된다. 한편 라도는 9월 14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 라도 부티크에서 웨딩 워치 전시를 열고 있다. 또한 곧 출시될 라도 하이퍼크롬 캡틴 쿡의 지름 45mm 케이스·나토 밴드 모델을 9월 30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에게 특별 프로모션(사은 행사)을 진행한다. 문의 현대백화점 판교점 라도 부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