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unway]
지난 5월 20일, 영국 런던 서쪽의 작은 마을 잉글필드에 자리한 성 마크 교회에서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동생 피파 미들턴의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에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참석한 것은 물론이고, 왕위 승계 서열 3, 4위인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가 이모의 버진로드에 꽃을 뿌리는 화동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패션계에서는 신부의 드레스에 관심이 모아졌다. 언니인 케이트 미들턴은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40만 달러짜리 웨딩드레스를 입었기에, 영국 최고의 소셜라이트로 떠오른 피파 미들턴이 어떤 드레스를 고를지에 대한 추측이 수개월 전부터 난무했다. 여러 후보들 중 피파 미들턴이 고른 드레스는 영국 출신의 명민한 디자이너 자일스 디콘이 만든 아이보리 컬러 레이스 드레스였다. "손으로 직접 짠 실크 코튼 레이스로 만든 이 드레스는 봉제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스로 만든 보디스(드레스 상체 부분)에는 진주를 수놓았고, 스커트 속에는 튤로 만든 언더스커트를 받쳐 입어 걸을 때마다 아름답게 찰랑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자일스 디콘은 피파 미들턴을 위해 긴 목을 강조하는 하이네크라인, 어깨를 감싸는 캡 슬리브 실루엣, 등 쪽에 하트 모양 컷아웃으로 포인트를 준 다소 보수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를 만들었다. 가격은 5만2000달러.

피파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다양한 2017년 웨딩드레스 트렌드를 집약하고 있어, 예비 신부라면 드레스에 대한 힌트를 얻기에 좋다. 첫 번째 힌트는 바로 하이네크라인과 등 쪽 컷아웃 디테일이다. "올해 웨딩드레스에는 193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즐겨 입었던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네크라인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모습은 극도로 보수적이지만 등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반전 요소로 함께 등장하지요. 긴 소매가 달린 드레스라면 더욱 빈티지 무드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크레시다(Cressida)의 디자이너 엘리자 제인 호웰의 이야기다.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은 정작 신부의 뒷모습을 더 오래 보기 때문에 드레스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등의 디테일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힌트는 몸통과 허리를 가늘게 조이고, 스커트는 풍성하게 하는 실루엣이다. 상체를 조이는 드레스는 엘리자베스 1세 때부터 사랑받았다. 올해의 웨딩드레스는 상체를 한껏 조이고 스커트를 A라인으로 디자인하거나 란제리를 걸친 듯 온몸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것과 같은 상반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니크 륄리에의 드레스처럼 화이트 실크 위에 크림색 자수를 놓은 코르셋 스타일의 보디스로 상체를 감싸고 스커트는 풍성하게 만든 드레스는 키가 작고 여성스러운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이사벨 암스트롱의 드레스처럼 상체는 타이트하고 스커트는 물 흐르듯 몸을 따라 흘러내리는 실루엣의 드레스는 키가 크고 우아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세 번째 힌트는 레이스. "레이스는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웨딩드레스의 클래식으로 남을 겁니다. 다만 이번 시즌의 레이스는 독특한 패턴을 많이 선보여 더욱 아티스틱하고 모던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디미트리오스의 코멘트다. 피파 미들턴의 레이스가 촘촘한 플라워 레이스 사이사이로 아주 작은 진주를 비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면, 디자이너 욜란 크리스의 레이스는 서로 다른 디자인의 레이스를 겹쳐 입체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준다. 프로노비아스의 레이스는 정형적이지 않은 플라워 레이스로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힌트는 몸통과 허리를 가늘게 조이고, 스커트는 풍성하게 하는 실루엣이다. 상체를 조이는 드레스는 엘리자베스 1세 때부터 사랑받았다. 올해의 웨딩드레스는 상체를 한껏 조이고 스커트를 A라인으로 디자인하거나 란제리를 걸친 듯 온몸을 타이트하게 감싸는 것과 같은 상반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니크 륄리에의 드레스처럼 화이트 실크 위에 크림색 자수를 놓은 코르셋 스타일의 보디스로 상체를 감싸고 스커트는 풍성하게 만든 드레스는 키가 작고 여성스러운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이사벨 암스트롱의 드레스처럼 상체는 타이트하고 스커트는 물 흐르듯 몸을 따라 흘러내리는 실루엣의 드레스는 키가 크고 우아한 사람에게 잘 맞는다.
세 번째 힌트는 레이스. "레이스는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웨딩드레스의 클래식으로 남을 겁니다. 다만 이번 시즌의 레이스는 독특한 패턴을 많이 선보여 더욱 아티스틱하고 모던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디미트리오스의 코멘트다. 피파 미들턴의 레이스가 촘촘한 플라워 레이스 사이사이로 아주 작은 진주를 비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면, 디자이너 욜란 크리스의 레이스는 서로 다른 디자인의 레이스를 겹쳐 입체적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준다. 프로노비아스의 레이스는 정형적이지 않은 플라워 레이스로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