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보다 날렵하게, 보다 편안하게
2018년 콰트로포르테의 외관 변화 중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 범퍼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 카 '알피에리'에서 영감을 얻어 상어의 코를 형상화한 범퍼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선명하고 인상적이다.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유압식에 비해 더욱 가볍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가능케 한다. 관리는 더욱 편해졌고, 엔진의 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리거나 저속 주행 시에도 한층 편안해진 핸들 조작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2단계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는 운전자에게 더욱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모델에 적용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매트릭스 FULL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 기존 헤드라이트에 비해 20% 향상된 시인성을 제공한다. 발열은 25% 낮췄고 수명은 2배 이상 늘어났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전자식으로 제어 가능한 에어 셔터를 장착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공기 저항을 조절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엔진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콰트로포르테의 공기저항계수는 0.28로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다. 공기저항계수가 낮을수록 연비, 최고 속도, 조종 안정성, 접지력 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싱 DNA 품은 역동적 파워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2가지 옵션을 제공해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럭셔리함을 강조한 그란루소 옵션의 실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엔 라디카 우드를,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을 써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여기에 전동식 풋 페달,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4방향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뒷좌석 열선 시트, 키리스 엔트리(원격 도어 잠금·해제 시스템)와 새롭게 장착된 소프트 클로즈 도어 기능이 배가된 편안함을 선사한다.
역동적인 스포티함을 강조한 그란스포트 옵션은 12방향 전동 조정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기어 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스틸 스포츠 풋 페달 등을 통해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고광택 블랙 피아노 우드를 적용한 인테리어 또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전한다. 특히 블랙 컬러 가죽의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그란스포트에만 기본 탑재된 옵션이다. 주문 제작을 통해 카본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할 수도 있다.
2018년 콰트로포르테는 '콰트로포르테 디젤' '콰트로포르테' '콰트로포르테 S Q4' '콰트로포르테 GTS'의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콰트로포르테 GTS에 탑재된 플래그십 3.8리터 V8 유로6 엔진은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는 66.3㎏.m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로 마세라티의 4도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르다.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엔진 라인업과 옵션에 따라 1억5380만원에서 2억33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