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대한민국 멋쟁이 남성들의 신발을 책임진 브랜드가 있다. 바로 금강제화의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다. 헤리티지는 금강제화의 대표 브랜드 '리갈'의 고급 라인으로, 1999년 한정판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는 하나의 브랜드로 정식 운영하고 있다.

헤리티지는 만드는 과정과 소재에 따라 40만원대부터 150만원대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실제로 노르베제 공법이 적용된 제품은 150만원대이며, 최고급 악어 가죽을 사용해 제작할 경우 제품 가격에 300만원이 추가된다. 노르베제 공법은 구두의 갑피와 바닥을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 왁스를 묻힌 가죽 끈 두 가닥으로 교차해가며 꿰매는 수작업 방식이다. 또한 구두 장인의 정교한 기술을 적용해 제작할 경우 가격이 최대 599만원까지 올라간다.

헤리티지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 연구에서 스케치, 가죽 선정, 가죽 재단, 박음질, 피니싱 마무리까지 150여 개 이상의 모든 공정이 1978년에 설립된 금강제화 부평공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에는 분야별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25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일하는 수작업 공정실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서 적용하는 공법인 정통 굿이어웰트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영국 등에서 가져온 90여 종의 기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실제 금강제화 부평공장에서는 신발을 제작할 때 숙련된 기능자가 사전에 기술을 지도하고 수시로 품질을 검사한다. 금강제화는 국내 제화업체 중 유일하게 전 라인에 굿이어웰트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통기성과 흡습성이 우수해 오래 신어도 발이 편안한 고급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노르베제 공법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장인이 전 세계적으로 100여 명이며 국내에 2명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헤리티지 전문 장인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금강제화 헤리티지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금강제화의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는 세계적으로 고급 구두에 적용되는 굿이어웰트 공법을 국내 처음 도입한 브랜드로 수제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구두를 찾고 있다면 오는 26일 예정된 할인 행사를 통해 좋은 제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