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고급시계박람회서 '스타일'로 시선 강탈
입력 2018.01.18 15:17

까르띠에 SIHH에서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

세계적인 시계 박람회 '국제고급시계박람회(The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ère)'가 지난 1월 15~19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팔렉스포(Palexpo)에서 개최됐다. 세계 각국에서 온 시계 업계 관계자, 언론 관계자, 바이어, VIP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고급시계박람회 현장에서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프랑스의 대표 시계&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전시 부스였다. 까르띠에는 창의성(CREATIVITY)과 여성성(FEMININITY), 남성성(MASCULINITY) 등 3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까르띠에 SIHH에서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
1 까르띠에 리브르. 2 산토스 드 까르띠에. 3 레벨라씨옹 뒨 팬더. 4 팬더 드 까르띠에./까르띠에 제공
◇브랜드 특유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시계들

까르띠에는 2018년 국제고급시계박람회에 간결한 라인과 스타일리시함이 어우러진 독창적 컬렉션을 공개했다. 시계 브랜드뿐만 아니라 주얼리 브랜드로서 탁월한 기술력과 창의력, 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의 역할을 하는 까르띠에를 다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는 컬렉션이 대부분이었다. 창의성이란 키워드로 선보인 시계로는 '까르띠에 리브르'와 '레벨라씨옹 뒨 팬더' 워치가 있다. 까르띠에 리브르는 1906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오벌 셰이프 워치인 '베누아' 컬렉션의 디자인과 소재, 컬러 등을 자유분방하면서 대담하게 변형한 컬렉션이다. 레벨라씨옹 뒨 팬더 워치는 모래시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계로 마치 모래알과 같은 미세한 골드 비즈들이 다이얼 위를 움직이며 팬더 모티브를 그려내는 예술 작품 같은 컬렉션이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워치 vs. 클래식하고 남성적인 워치

국제고급시계박람회의 까르띠에 전시 부스에서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여성성'의 키워드를 대표하는 '팬더 드 까르띠에'와 강인한 느낌으로 '남성성'의 키워드를 대표하는 '산토스 드 까르띠에'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983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17년 다시 태어난 까르띠에의 대표 여성 워치 팬더 드 까르띠에는 올해 더블 투어, 트리플 투어 브레이슬릿을 더해 더욱 아름다운 주얼리의 자태로 궁극의 여성미를 표현했다. 1904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로 알려진 산토스 드 까르띠에도 새롭게 선보였다. 까르띠에의 대표 남성 클래식 워치 라인을 지켜온 산토스 드 까르띠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선사하는 진화된 브레이슬릿을 채택했다. 스트랩 아래 퀵스위치를 누르는 것만으로 스틸과 골드 브레이슬릿, 송아지 가죽과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퀵스위치 시스템'과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링크 단위로 조절 가능한 '스마트링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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