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술력 증명 COSC 인증으로 말한다
입력 2018.01.18 14:55

미도 커맨더 젠트 COSC
2018년 주목할 만한 시계

파리 에펠탑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미도 ‘커맨더 젠트 COSC’. COSC 인증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파리 에펠탑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미도 ‘커맨더 젠트 COSC’. COSC 인증 무브먼트를 탑재했다./미도 제공
COSC는 시계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증으로 꼽힌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는 COSC 인증 분야에서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nspired by architecture(건축물에서 영감을 얻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적 건축물의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끄는 요소다.

◇기술력 정수… COSC 인증 다수 획득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인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의 COSC 인증은 7가지 테스트를 통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에 부여된다. 15일에 걸쳐 서로 다른 온도와 압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계의 오차와 기능성을 측정하는데 매년 스위스에서 제조되는 시계 중 5%가량만이 인증을 받는다. 진동으로 동력을 얻는 오토매틱 무브먼트 중 COSC 인증을 특히 많이 획득한 브랜드는 롤렉스, 오메가 등의 고가 브랜드가 주를 이루지만 미도는 중가 브랜드임에도 상위 5위권 이내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도 관계자는 "COSC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미도 무브먼트는 오차 범위가 초 단위에 지나지 않을 만큼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정확도와 정밀함을 통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중가 시계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돋움해갈 것"이라고 했다.

COSC 인증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로는 '커맨더 젠트 COSC(Commander Gent COSC)'가 대표적이다. 커맨더 젠트 COSC는 1959년 탄생한 미도의 스테디셀러인 커맨더 라인으로 초창기 디자인의 DNA를 유지해오고 있다.

◇세계 명소 건축물 감성 담아낸 컬렉션

크로노미터 칼리버 80 Si 무브먼트.
크로노미터 칼리버 80 Si 무브먼트.
커맨더 젠트 COSC는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건축물인 에펠탑에서 영감을 얻었다. 에펠탑의 실루엣을 모티브로 디자인됐고, 브레이슬릿(금속 시곗줄)의 다각 다이아몬드 커팅 디테일과 레드 컬러 시침 장식은 우아함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 핸즈(시곗바늘)엔 슈퍼루미노바(야광 도료의 일종)를 적용해 야간 가독성을 높였고 80시간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를 갖췄다.

1918년 창립된 미도는 기능성과 미학의 조합을 브랜드 철학으로 내걸고 혁신적 기술력과 소재, 창의적 디자인의 모델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1934년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의 첫 컬렉션 '멀티포트(Multifort)'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받은 '올 다이얼(All Dial)', 프랑스 렌 오페라하우스에서 착안한 '바론첼리(Baroncelli)',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영감 받은 '벨루나(Belluna)', 지중해 유로파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얻은 '오션 스타(Ocean Star)' 등 세계적 건축물의 히스토리를 담아낸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전 세계 시계 애호가들의 시선을 붙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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