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서울스카이 1주년

아찔한 상공에 오르면 답답했던 도심도 절경이 된다. 롯데월드가 운영하는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오는 4월 3일 오픈 1주년을 맞는다. 500m 높이의 전망대에서 누리는 조망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세계적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서울 도심 한눈에… 40㎞ 밖 서해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2층과 117~123층에 마련된 서울스카이는 세계에서 3번째, 국내에선 가장 높은 전망대다.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날이 좋다면 40㎞ 밖 서해까지 눈에 담긴다. 개장 이후 이달까지 165만여 명이 찾았고 에스토니아 대통령, 리투아니아 대통령, 벨기에 공주 등 해외 유명 인사의 방문과 해외 언론의 잇단 취재로 화제를 모았다.

서울스카이는 단순히 풍경을 조망하는 곳을 넘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을 주제로 한 '스토리가 있는 복합 문화 전시 공간'이란 점에서 기존 전망대와 차별화된다. 서울스카이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는 지하 1층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된다. 입장과 함께 보이는 원기둥에서는 한국의 전통 세계관인 음양오행설을 표현한 영상 '한국의 기원'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계절에 따라 벚꽃, 단풍, 눈 등 다양한 영상을 함께 보여줘 재미를 더한다. 대기 라인이 지루하지 않도록 천장에서는 '한국의 탄생' 영상이 상영된다. 지하 2층 '스카이플랫폼'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철골조 뼈대부터 완공에 이르는 과정을 3D 영상으로 보여주는 '메가컬럼'을 비롯해 한국의 자연미와 세계 속의 롯데월드타워 관련 영상으로 꾸며진 미디어 월 '한국의 자부심', 서울 4개 고궁의 단청 10종을 전시한 '한국의 건축미' 등 한국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작품을 다수 볼 수 있다.
◇한국 아름다움 알리는 복합 문화 공간
118층 478m 높이에 마련된 '스카이데크'와 496m 높이를 초속 10m의 속도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각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 바닥 전망대'와 '세계 최장 수송 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 데크 엘리베이터'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기록됐다. 스카이셔틀은 특히 세계 최초의 4면 영상 디스플레이를 적용, 탑승객에게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서울스카이의 각종 시설물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 굿디자인 어워드' 등을 다수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