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금강제화
한국인의 발에 적합한 라스트 개발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 작업… 구두골 1500개 보유

패션 산업이 발달한 나라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명품 구두 브랜드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구두 브랜드는? 이 질문에 적지 않은 이들이 '금강제화'라고 답할 만하다. 1954년 서울 서대문구의 적십자병원 맞은편 '금강제화산업사'에서 시작한 금강제화는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았다. 창사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 속에서 성장해온 토종 구두 전문 기업으로 국내 1위 제화업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화기술연구소 설립, 한국인에게 적합한 구두 연구·개발
금강제화는 지난 1973년,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캐주얼 전문 브랜드 '랜드로바(LANDROVER)'를 론칭했고, 이후 여성 핸드백과 남성 지갑 등을 선보이는 '브루노말리(BRUNOMAGLI)'와 각종 의류 등을 출시하며 대한민국 토털 패션의 명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50년 역사의 국내 토종 골프 브랜드 '슈페리어'와 120년 전통의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도이터(Deut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금강제화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1993년, 금강제화는 한국 최초로 제화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는 금강제화의 품질관리팀으로 편입돼 최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구두 제작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인 라스트(족형, 구두골) 개발을 포함해 패턴 그레이딩(표준 치수 제품을 먼저 개발해 다른 치수들에 맞게 제작하는 것) 등 구두에 관해 연구하며 한국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발에 가장 적합한 라스트 개발을 위해 3차원 시뮬레이션 작업도 진행 중인데, 금강제화는 현재 이 작업을 토대로 약 1500개에 달하는 구두골을 보유 중이다. 또한 아웃소싱을 지양하고 제품의 95% 이상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관리하며, 주요 원자재를 모두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제품 품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민 구두 '리갈 001' 누적 판매 323만 켤레에 달해
금강제화가 설립과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리갈 001'(모델명 MMT0001)이다. 이 제품은 국산 기성화 1호이자 '국민 구두'로 불리는 제품이다. 근대식 설비를 도입하기 시작한 1960년부터 본격 생산된 리갈 001은 매년 5만 켤레 이상 팔리는 인기를 누렸으며 현재까지도 판매 중이다. 2017년 말까지 누적 판매 수는 323만 켤레에 달한다. 이는 성인 남성 발 사이즈를 260mm라고 가정했을 때 한라산(1947m)을 3744회 오르내릴 수 있는 수치다.
2018년 3월 현재 금강제화는 전국에 400여 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한발 앞선 시대감각으로 패션의 흐름을 리드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정기 세일과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외국 유명 브랜드와의 기술 제휴와 최고급 원자재 수입,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직수입 등 시장 세분화에 민첩히 대응하며 고급 남녀 정장 구두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리갈 201d'는 젊은 남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갈 201d는 60년 넘게 운영해온 금강제화 '리갈' 라인의 세미 드레스화 모델로 출시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와 각종 SNS 채널을 중심으로 품질이 알려지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리갈 201d는 호주의 작은 캥거루라는 뜻의 단어에서 유래한 '왈라비'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 장의 가죽이 발을 좌우에서 싸는 모양으로 통솔로 꿰어 만든 디자인인데 매우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왈라비 디자인을 적용한 구두로는 해외 브랜드 파라부트사가 선보이는 '미카엘'이 특히 유명한데 이 제품은 가격이 50만원대가 넘는다. 이에 비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금강제화의 리갈 201d는 27만8000원으로 가격이 절반 수준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 금강제화 홍보팀 관계자는 "(금강제화는) 살롱화 중심인 경쟁 업체와는 달리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편,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들을 꾸준히 중점적으로 판매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