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션 브랜드 에스카다의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세계적인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속 여주인공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탄생했다. 특히 코트와 니트 아이템에 집중한 이번 컬렉션 제품은 탄자나이트 퍼플, 래커 레드 등 에스카다 하면 떠오르는 밝고 화려한 컬러부터 블루 아이리스, 토프 같은 부드러운 파스텔톤까지 다채로운 컬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제품은 '밍크 트리밍 디테일 구스다운 코트'다. 이 코트는 다양한 질감의 조합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는 제품으로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특히 소매를 따라 탈착할 수 있는 밍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이 매력적이다. 코트 허리선을 따라 아래쪽은 울 소재 코트라 스포티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오버사이즈 구스다운 머플러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폭스 칼라 디테일 헤링본(사선무늬 직물의 일종) 코트'도 추천할 만하다. 이번 시즌 메인 코트 컬렉션으로 부클레(작은 고리들로 연결된 부클레 실로 제작해 입체적 느낌이 나는 원단)를 사용해 표면의 느낌이 입체적이며, 입었을 때 포근하고 따뜻하다. 실루엣도 편안한 H라인 디자인이라 클래식한 옷이나 캐주얼한 옷 모두에 잘 어울린다. 이 코트의 디자인 포인트는 풍성한 블루 프로스트 폭스 퍼 칼라다. 부드러운 여우털이 목 부분을 감싸주기 때문에 보온성이 뛰어나며, 탈착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에스카다의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 제품은 에스카다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10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