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브라운… 바다 위 함선 손목에 감다
입력 2017.12.14 16:25

오피치네 파네라이 새 부티크 오픈

이탈리아 피렌체에 근거지를 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피치네 파네라이가 한국에서 네 번째 부티크를 강남 갤러리아백화점에 오픈했다. 새로운 부티크 역시 전 세계 70개 오피치네 파네라이 부티크를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파트리치아 우르퀴올라가 설계를 맡았다. 스페인 출신 파트리치아 우르퀴올라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과 조화를 이루며 멋진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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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루미노르 두에’컬렉션의 다양한 모델. / 오피치네 파네라이 제공
◇바다와 함선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눈길 끌어

파트리치아 우르퀴올라는 수십 년간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 장비를 납품하는 등 '바다'와 깊은 연관을 맺어온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브랜드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부티크 인테리어에 바다와 함선을 연상시키는 오크(참나무 종류), '칼라카타 루치코소'라 불리는 줄무늬 대리석, 물결처럼 굽이치는 투명한 글라스 등 독창적인 재료를 사용했다. 브론즈로 만든 조명과 나무 장식을 적용한 세일즈 카운터는 오피치네 파네라이가 추구하는 바다와 함선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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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피치네 파네라이가 최근 오픈한 갤러리아백화점 내 매장. / 오피치네 파네라이 제공
오피치네 파네라이의 대표 컬렉션으로는 '루미노르 두에'가 있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인 1950년대 루미노르 케이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탄생한 이 컬렉션은 오피치네 파네라이 제품 중 가장 얇고 기능적으로 뛰어나다. 케이스 지름 42mm의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티타니오'는 자사 매뉴팩처에서 만든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수동으로 태엽을 감아 동력을 만드는 시계 작동 장치)로 72시간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의 'P.1000' 칼리버를 탑재했다. 티타늄 케이스와 블루 스트랩, 블루 다이얼을 매치해 산뜻한 느낌을 주는 스포츠 워치다.

아이보리 다이얼에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P.1000/10' 칼리버를 탑재한 세련된 분위기의 레드 골드 케이스 모델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로 로쏘'도 인기다.

◇더욱 얇고 기능적으로 진보된 컬렉션

블루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한 티타늄 모델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와 앤트라사이트(진회색) 다이얼과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한 모델 '루미노르 두에 3 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 모델도 주목할 만하다. 모두 케이스 지름 45mm에 30m 방수 기능이 적용되었다. 자사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대표 오토매틱 무브먼트(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동력을 만드는 시계 작동 장치) 'P.4000' 칼리버를 탑재했다. 이 무브먼트는 중심이 아닌 외곽에서 양방향으로 회전하면서 2개의 스프링 배럴(태엽을 고정해 담은 원형 드럼)을 감아주는 오프센터 마이크로 로터(태엽을 감기 위한 동력을 만들어내는 회전식 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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