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과 볼트·너트도 주얼리가 될 수 있다는…… 대담한 상상
입력 2018.04.26 15:16

까르띠에 Cartier

저스트 앵 끌루·에크루 드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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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에서 영감을 받은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까르띠에 제공
누군가의 패션 센스를 확인하려면 그가 선택한 주얼리를 눈여겨보면 된다. 주얼리는 그 사람의 취향과 개성을 잘 드러내 주는 패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감각 있는 사람들은 늘 흔하지 않은 개성 있는주얼리를 찾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아주 특별한 주얼리가 있다. 바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과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이다.

◇주얼리로 변신한 못과 너트·볼트, 그 대담한 디자인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의 '앵 끌루(un clou)'는 프랑스어로 '못 한 개'를 의미한다. 못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이 브레이슬릿은 1970년대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가 뉴욕 까르띠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을 2012년 새롭게 재현한 아이템이다. 못은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지만, 못이 주얼리가 된다는 상상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시 알도 치풀로의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은 참신함 때문에 주얼리 마니아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못을 주얼리 디자인에 끌어들일 생각을 한 그의 과감한 시도는 당시 반순응주의적인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디자인은 기하학적으로 완벽함을 보여주며 주얼리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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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볼트에서 영감을 받은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선보여 선택 폭 넓어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은 계속 진보하고 있다. 까르띠에는 알도 치풀로의 대담한 정신을 다시 한 번 이어받아 2017년에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을 탄생시켰다. 너트와 볼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은 기존의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과 함께 착용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은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스몰 모델, 라지 모델, 더블 투어 모델(스트랩이 손목에서 두 번 감기는 형태),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다이아몬드 풀 파베 세팅(작은 보석을 촘촘히 메우는 방식) 모델 등 다양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크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의 경우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못과 너트·볼트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주는 이 브레이슬릿은 전국 까르띠에 부티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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