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외관과 뛰어난 성능의 절묘한 조화

'모든 룰에는 예외가 있다'는 문구를 내세워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해온 오데마 피게는 레이디 밀레너리 컬렉션에 합류한 새 모델을 통해 오늘날 여성용 시계 디자인의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3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새롭게 개발된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 '5201'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밸런스 휠의 정교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욱 슬림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이 무브먼트는 레이디 밀레너리 컬렉션의 상징인 타원형 케이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특유의 고도의 정교함을 드러낸다. 미적 외관과 뛰어난 성능이 조화를 이룬, 여성용 시계 제작 브랜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제품이란 평가다.

◇콜로세움서 영감받은 타원형 케이스 눈길

오데마 피게의 여성용 시계는 아름다운 장식품에 모던한 감성을 결합한 탁월한 작품으로 명성을 얻으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아르누보, 아르데코 등 현대 미술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적 설계와 디자인의 시계를 지속 선보여온 점도 시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요소로 꼽힌다. 레이디 밀레너리 컬렉션은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의 건축미를 연상케 하는 타원형의 케이스가 시선을 붙든다. 곡선과 직선의 절묘한 조화, 현대적인 감각과 클래식한 전통을 동시에 담아낸 개성적 디자인과 함께 화려한 다이아몬드 장식과 브랜드의 노하우가 담긴 섬세한 마감 기법은 미적 요소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중심축을 벗어난 듯 개성적 디자인의 디스크 모양 다이얼(시계 문자판)은 마더오브펄(자개) 또는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더했다.

새로운 질감과 패턴, 컬러의 스트랩(시곗줄)을 다채롭게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화이트, 블루, 레드, 핑크, 퍼플, 그린, 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에 러버, 악어가죽, 타조가죽 등 여러 소재의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따른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